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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시정발언 여야반응 제각각
여 - 9차례 박수, 야 - 플랜카드 침묵시위
기사입력 2008-10-28 오후 1:18:49
"극복 방안 국민에 제시 호평(여당), 위기의식 부재 독백 비판(야당)"

27일 오전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의 200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여당의원들은 9차례의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으나 야당의원들은 묵묵히 연설을 듣거나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등 딴청을 부려 대조를 이뤘다.
이날 연설을 위해 본회의장 통로를 지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주노동당은 ‘서민구제 정책이 우선’ 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으며 시정연설이 시작되자마자 5명의 소속 의원 전원이 퇴장했다.
자유선진당은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 귀빈실에서 개최된 이명박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교섭단체 대표 및 원내 대표들의 티타임에도 참석하지 않아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시정연설은 금융위기 극복 차원에서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급보증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여야 구분 없이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진심어린 부탁과 협력의 뜻이 담겨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제대로 인식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한가로운 자기주장을 했다."고 꼬집고 "민주당이 지급보증안을 처리해주기로 약속을 한 만큼, 이젠 대통령도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강만수 경제팀이 시장의 신뢰를 잃어 경제를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야정 경제대책회의를 구성하여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과는 상관없이 27일 경북 성주읍에서 열린 경상북도 도의원(경북성주 1선거구)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자 지원유세 활동을 펼쳐 대조를 이뤘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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