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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예산안 심사 법대로 추진
민주당 예산 및 법안심사 총력저지 국회파행

기사입력 2008-12-04 오후 1:32:18

한나라당은 홍준표 원내대표는 4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열린 긴급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국회 예산 및 법안 심사와 관련하여 "민주당이 법안 심사에 참석하지 않으면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노당 등과 공조하여 예산 및 법안 심사를 하라"고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들에게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소위 '부자감세' 법안은 이미 기획재정위에서 논의가 이뤄져 상속·증여세는 보류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고 종합부동산세도 여야 합의가 이뤄져 예산안을 미룰 정치적 근거가 없다"며 "침과대단(枕戈待旦.창을 베고 아침을 기다린다)'이란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세계적 금융위기에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언제 민주당의 합리적인 주장을 한나라당이 무시한 적은 없었다"며 "민주당은 공식적인 대화에 나서야 하며 기존의 주장을 반복하는 행위는 시간끌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 다"며 민생법안 처리 발목잡기란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각 상임위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거부하면 소속 위원장들은 국회법 규정에 따라 처리할 수 있으며 간사가 상임위를 운영해도 무방하다, 앞으로는 국회법 규정을 들이대고 사회권을 넘길 것을 요구해서라도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이미 세법과 관련해 여야간 13차에 걸친 회의를 했기 때문에 견해를 좁혀 합의 가능한 수준까지 왔다"며 "야당이 어제부터 소위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정치공세다. 안 들어오면 안 들어오는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도 4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28일 종결된 이후 12월 1일 계수조정소위가 구성된 것에 대해 "과거에는 계수소위가 구성되고 나서 한 달 이상 계수소위에서 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처리했지만 정부와 여당은 일주일 만에 예산을 처리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은 마치 태엽을 감아주면 정확하게 작동하는 독일병정 장난감처럼 청와대의 명령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제 더 이상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예산심의를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의원들이 앞장서서 한나라당의 단독 예산안 심사와 처리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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