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교육/문화뉴스
한국의 ‘생활속 디자인’ 52 선정
철가방, 이태리타올, 붉은 악마 티셔츠도~
기사입력 2009-01-31 오전 9:50:22
지난 반세기 한국인의 일상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철가방, 이태리타월, 궁전 형태의 예식장, 가든식 갈빗집, ‘붉은 악마’ 티셔츠, 주방가전의 꽃무늬 등 52가지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은 한국의 디자인문화유산을 조사 발굴하고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코리아 디자인 목록’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 |
| ▲ '코리아디자인2008'에 선정된 (왼쪽부터)철가방, 이태리타월, 체신701-A형 공중전화기, 칠성사이다(1950년 디자인) <사진 - 한국디자인문화재단 제공> |
선정 작업은 우수 디자인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한국적인 정체성을 띤 디자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전문가인 김영철, 김진경, 박해천, 최경원 등 4명의 큐레이터가 약 50개씩 추천한 디자인을 강현주(인하대 교수), 김명환(계원디자인예술대 교수), 오창섭(건국대 교수) 등 3명이 선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의 생활 정서를 대표하는 철가방, 궁전 형태의 예식장, 가든식 갈빗집 등이 포함됐다. 선정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철가방은 개발자도 명확하지 않지만 문화인류학적 소산이라 할 만큼 완전한 디자인이고, 궁전 형태의 결혼식장은 서구에 대한 환상을 밑바탕에 깔고 있는 문화의 소산이며, 가든식 갈빗집은 중산층의 확산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평으로 선정 사유를 밝혔다.
선정위원들은 모나미153볼펜, 신라면, 칠성사이다, 세운상가, 이순신동상 등이나 삼겹살 회식 문화와 친밀한 솥뚜껑 불판, 사람들의 뇌리 속에 인상이 깊은 포니, 시발택시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달린 제품들도 목록에 넣었다.
부산에서 직물공장을 운영하던 김필곤 씨가 실패한 비스코스 레이온 원단으로 우연히 몸을 문지르다 발견했다는 ‘이태리타월’은 한국의 목욕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형 대형소매점 이마트, 2002월드컵 때 공식 티셔츠를 제치고 디자인의 역동성과 자발적인 시민참여의 힘으로 2천만장이 팔린 ‘붉은악마(Be the Reds!)’ 티셔츠, 중국이나 일본보다 더 가느다란 금속성 수저도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52가지에는 88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 애니메이션 주인공 뽀로로, 아기공룡 둘리, 쿠쿠밥솥, 참이슬, 바나나맛 우유, 올림픽스타디움, 타워팰리스, 청계천, 이한열 걸개그림, 촛불소녀 캐릭터, 휴대전화의 문자입력 방식인 천지인 시스템, 돌침대, 김치냉장고 딤채, 그린T셔츠, 안내표지판, 마포아파트, 금성흑백TV 1호, 한샘시스템키친, 경부고속도로, 뿌리깊은나무, OB맥주, 오리표싱크대, 삼익쌀통 등도 포함돼있다.
(거제/김연길 기자)
| |
경산인터넷뉴스는 참신한 시민기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 지역정보를 이끌어가는 ⓒ경산인터넷뉴스 www.ksinews.co.kr
기사제보 ksinews@hanmail.net
☎053)811-6688/ Fax 053)811-6687
경산인터넷뉴스(friskysj@hanmail.net)


.jpg)


.p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