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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에 떠도는 영혼 57년만의 햇빛 본다
경산 코발트광산 유해발굴 개토제 및 위령제 열려
기사입력 2007-07-08 오후 4:18:41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경산 코발트광산 제1수평굴 앞에서 사망 위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제와 유해발굴 사업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토제를 개최했다.

▲ 평산동 소재 경산 코발트 광산 제1수평굴 전정에서 열린 발굴 개토제 및 위령제
이날 행사는 송기인 진실화해위원장, 윤성규 시의회 의장, 윤정용 경북도 행정지원국장, 유해발굴단, 유족회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 억울한 죽음을 당한 원혼들을 위로했다.
개토제 및 위령제는 권명화 선생의 산신제, 살풀이를 시작으로 원혼들을 위한 묵념, 헌작, 정시종 유족회원의 추도시, 유해발굴단 및 유족회 경과보고, 유해 발굴 현황보고, 시삽 및 현장견학 등 순서로 진행됐다.
경산 코발트 광산 사건은 1950년 대구·경북지역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제소자 등이 광산 지하갱도와 인근 대원골에서 국군에 의해 집단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대구형무소 재소자 2천 5백여명과 경산·청도 8백여명, 국민보도연맹원 2백여명 등 전국최대규모의 민간인이 집단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 현장은 수평갱도 2개소와 대원골 골짜기에 유골 수백구가 원형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동굴이라는 특성 때문에 유골과 유해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나 인근 골프장 건설로 훼손될 우려가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유해발굴은 이달부터 유해매장지 발굴조사, 유해수습 및 정리 등 현지조사와 DNA감식 등 유해감식 등을 거쳐 2008년 8월 말까지 유해를 안치할 계획이다.
진실화해위원회 송기인 위원장은 “경산 코발트 광산 사건은 민간인 피해가 수천명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번 유해 발굴은 결정적·물질적 증거로서 진실규명에 큰 도움이 되고, 유족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Phot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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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유해 발굴을 기원하는 시삽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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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울한 죽음을 당한 혼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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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헌혜를 올리고 있는 설동일 진실화해위원회 사무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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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기인 위원장의 인사말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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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향 행사에 참여한 유족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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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토제 및 위령제 행사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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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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