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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UAE에 첫 수출 확정!
47조원 규모...적극적 수주외교 성과 맺어
기사입력 2009-12-28 오전 9:33:20
대한민국이 1978년 미국 기술로 고리 원전 1호기를 처음 가동한 지 30여년 만에 원자력발전소 수출국이 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 정부는 27일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원자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 우리의 한전 컨소시엄을 최종사업자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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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이 추진중인 이 프로젝트는 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7조 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다.
이번 수주는 우리나라의 첫 원전 플랜트 수출이자 사상 최대규모의 해외수주로, 이명박 대통령이 이 날 오후 에미리트 팰리스호텔에서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UAE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전 컨소시엄의 UAE 원전 수주를 확정했다.
이명박(MB) 대통령이 막판 UAE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외교를 펼쳐 앞서 나가던 프랑스 컨소시엄을 제친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 수출의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전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과 구매, 시공, 핵연료에 이르는 건설과 관련된 모든 구성 요소와 사업 관리 등에 소요되는 국내의 경제적인 부분에 변화가 뒤 따른다.
이번처럼 1,400MW 원전 4기를 수출하면 설계와 시공 등 건설부문의 계약금액만 20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NF쏘나타 100만 대 또는 30만톤급 유조선 180척을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와 같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것은 토목 건설, 기기설계·제작에서부터 금융부문에 이르기까지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수주 직 후 아부다비 힐튼호텔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프로젝트는 규모 면에 있어서도 역사적으로 최대이지만 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우리가 이제 원자력발전 시설을 수출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칼리파 UAE 대통령과 원자력산업뿐 아니라 교육, 첨단과학, 안보 여러 면에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갖기로 했다"며 "앞으로 UAE와의 관계를 통해 제2의 중동 붐을 아마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7일 자정 1박2일간의 UAE 방문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올라 28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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