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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김태호 사퇴에 당 지도부 ‘비상’
김무성 “사퇴 철회 설득”...지도부 균열 기폭제??

기사입력 2014-10-24 오전 11:11:32

"지금 내 자신이 국회가 도대체 뭘하는 곳인지, 아무것도 하지않고 밥만 축내고 있는 건 아닌지 뒤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9시 국회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배경을 설명하면서 밝힌 첫 마디다.

 

 

 

지난 7월 14일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하위권으로 최고위원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일약 3위를 차지하며 지도부에 입성한 김태호 최고위원이 돌연 사퇴하면서 출범 100일을 맞은 김무성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한국경제가 너무 위중한 저성장의 늪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박 대통령이 기회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은 시급히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하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주문했으나 국회는 대통령에게 염장을 뿌렸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돌출적인 결정으로 인해 김무성호가 앞으로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지, 아니면 최고위로 대표되는 집단지도체제에 균열을 가져올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 최고위원의 사태가 현 지도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최근 개헌론이나 공무원연금 개혁 시기를 놓고 당청 간 불협화음을 내는 와중에 나온 사퇴로 김무성 대표로서는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김 대표가 김 최고위원의 사퇴 의사를 철회하도록 설득하겠지만 현재로는 사퇴를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국회출입기자들에게 "사퇴 발표는 좀 이해가 안가지만 설득해서 철회토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부에서는 "당청 갈등이 증폭되고, 또 다른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김 최고위원의 사퇴가 비주류가 중심축인 지도부 균열에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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