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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08-21 오후 5:20:00

최경환, 국회를 떠나는 작별의 인사
한국당 의원들에게 ‘옥중서신’, 경산·청도 주민들에겐 ‘15년의 의정보고’

기사입력 2019-07-29 오전 10:50:03

최경환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게 옥중서신으로 작별의 인사를 올렸다. 15년간의 의정활동을 담은 최경환 15년의 의정보고를 발간했다.


 

의정보고서 표지



A4용지 4장 분량의 옥중서신에서 최 전 의원은 “711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지난 16년 세월, 동고동락 했던 국회를 떠나게 되었음을 고하고 그동안 애정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의원님께 고마움을 표시하고 작별의 인사라도 올리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되어 필을 들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자책, 한국당에 대한 바람 그리고 자신에 대한 뇌물죄 적용의 억울함을 피력했다.

 

옥중서신주요 내용

 

먼저 박 전 대통령을 잘못 보필하여 탄핵에 이르게 하고, 탄핵을 막아내지도 못한 책임은 어느 누구보다도 저에게 크다면서 지금의 옥살이는 그에 대한 업보라고 생각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꿋꿋이 견뎌내려고 한다며 탄핵을 자책하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리고는 탄핵문제로 당이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만일 정치적 희생양이 필요하다면 제가 기꺼이 자임하겠다. 당이 단합해 미래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저에게 침을 뱉어 달라. 기꺼이 받겠다.”며 당에 대한 바람을 표시했다.

 

아울러 그는 저는 국정원 예산 봐주고 뇌물을 받은 적은 결코 없다“2014년 정기국회 당시 세월호특별법 문제로 국회가 마비 상태에 빠지자 저는 경제 활성화 법안과 예산안 법정기일 내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이런 저를 지원하기 위해 국정원장이 국회 대책비로 쓰라며 떠안기다시피 1억 원을 보내왔고 이를 전액 국회 활동에 사용한 것이 실체적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죄가 된다면 국고손실 등으로 처벌받는 것은 몰라도 유독 자신에게만 뇌물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의 가혹한 형벌을 내렸다현실의 법정에서는 자신의 호소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진실의 법정·역사의 법정에서는 실체적 진실이 받아들이리라 생각한다.”,

 

매년 1조원 이상 사용되는 특활비를 전부 조사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처벌받아야 할지 모를 일이라며 행정부 몫의 특활비 특히 특활비의 2/3를 차지하는 국정원 특활비에 대한 제도개선에 힘을 모아 달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했다.

 

편지 말미에 ‘20197월 한여름 어느 날 의왕에서 최경환 올림이라고 쓴 이 편지는 지난 723일 각 의원실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15년의 의정보고

 

경제를 구하러 정치에 뛰어든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A4 60쪽에 이르는 최경환 15년의 의정보고서는 경산에서 쇠꼴을 베던 경산촌놈이 경제관료로 언론인으로 성장한 스토리, 17대부터 20대 까지 내리 4선 국회의원, 장관으로서 활약상 그리고 지역발전 주요업적을 담았다.


 





15년 의정활동 주요 내용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상근 경제특보를 맡으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2004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산·청도지역구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이때 출사표는 경제를 바꾸러 정치에 나선다!였다.

 

초선의원이었지만 떠오르는 경제전문가로 재경위 간사, 조세 소위원장,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다. 론스타 국감에서 스타가 됐고 NG0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활약을 했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전국 최다 득표(74481)로 재선되어 한나라당 수석 정책조정위원장, 3 정책조정위원장,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경부 장관시절 40조원의 원전수출, 수출 세계 7강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국회의원, 총리실, 청와대에서 실시한 장관업무평가에서 1위로 일 잘하는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 19대 국회의원 때는 박근혜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과 비서실장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 됐다. 이후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총리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정치수장, 경제수장으로서 수많은 성과와 변화를 이룩했다.

 

4선 국회의원, 20대 총선의 이슈리더로 전국을 돌며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하면서 전국적 정치리더로 부상하였으나 집권당으로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다. 이후 당의 화합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불출마 용단을 내렸다.

2016129일 국회에서 실시된 박근혜대통령 탄핵투표에서 투표를 거부한 유일한 국회의원이었다.

 

지역발전 주요 업적

 

지난 16년간 최경환의 경산·청도는 잠시도 발전을 멈추지 않았다.”경산발전에 길이 남을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여 도로망, 첨단산업단지, 주거환경 등 명품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업적으로는

 

대구 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 개통, 1호선 하양 연장사업 유치 등으로 경산의 지하철 시대를 개막 남천-청도간 국도 25호선 4차로 확장, 남산-하양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4차선 개설, 자인-동곡간 국지도 4차로 확장, 지식산업지구 집입로 등 사통팔달 도로망 완성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3, 4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RD특구조성, 많은 국책연구기관 유치, 경산소재 대학, 연구기관, 기업에 산자부 국비지원사업 집중유치 등으로 영남권 최첨단 산업단지 조성 압량통신부대 420만평 군사보호구역 해제, 하양 서사·중산지구·대임지구 택지개발 경북대 재활병원 유치 등 수많은 지역개발 사업으로 경산을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조성한 사례들을 들었다.

 

또한 지역 곳곳에 반영된 최경환 예산과 특별교부세 확보내역을 적시하며 2004년 이후 확 달라진 경산·청도를 부각시켰다.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의 인사




의원직 상실로 국회를 떠나는 최 전 의원을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정치권에서는 사필귀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최 전의원은 의정보고서 서두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풀어 주신 큰 은혜 평생 두고두고 갚겠습니다.”라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경산으로선 큰 그늘이 되던 거목을 잃었다.








 

 

 

최상룡(ksinews@hanmail.net)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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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인
    2019-08-04 삭제

    그에 대한 호불호가 있겠지요.그에게도 공과 과가 있겠지요.그에게도 긍정과 부정이 있겠지요.왼쪽을 본다고 왜 그러냐 타박하고오른쪽을 본다고 왜 그러냐 힐난 마소서.그런 시각도 있구나 하소서.갱산 말로 ''그런갑다''하소서.

  • .
    2019-07-30 삭제

    .

  • 111
    2019-07-30 삭제

    111

  • 정신똑똑
    2019-07-29 삭제

    정신 똑바로 차리시오.아직도 시민들을 개 돼지로 보고 있소이다

  • 경산 니체
    2019-07-29 삭제

    한낱 빛 따위가 어둠의 깊이를 어찌 알겠는가? -프리드리히 니체 - 빛을 가린 청량한 그늘은 난꽃을 피우고 빛을 가린 어둠의 그늘은 독버섯을 자라게 하나니... 이또한 다 지나가는 것 권불십년 인생무상 ...아미타불

  • 뭐라는거야
    2019-07-29 삭제

    관행적인 특활비 받아 붙들려 들어간건 안타까운 일이나 15년간 경산에 장기 집권하면서 패거리 정치로 시민들의 정치적 욕구와 지역 정치를 왜곡시키고 나아가 진박 감별사 노릇으로 국가 민주주의를 어지럽게 했으며 나아가 문재인 정권 창출에 힘들 보탠 최경환의 죄는 씻을 수 없다. 이제 최경환은 경산 땅은 얼씬도 하지 말고 자중하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15년간 만든 패거리 정치를 벗어나야 경산의 미래가 있다.

  • 뭐라는거야
    2019-07-29 삭제

    최경환! 경산 시민 입장에서는 최경환 의원 많은 일 했습니다. 앞으로 경산이 최경환 시절 만큼 될 일은 없겠지요. 그건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박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권 등장에 이 분이 큰 기여를 했음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친박 진박 타령에 질 수 없는 총선에서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등을 돌리게 했고 그 덕에 국회 의석수 뺏기고 여론 돌아서게 만든 장본인 입니다.

  • 2019-07-29 삭제

    최상룡 기자님 정심 차리세요..

  • 지나가다
    2019-07-29 삭제

    최상룡 기자님경산으로선 큰 그늘이 되던 거목을 잃었다.라고 하셨는데...죄짖고 깜방갔는 사람을 그렇게 평가하는건 무슨 의도인가요?? 아니면 그정도 죄는 괜찮다는 건가요??

  • 미쳣구만
    2019-07-29 삭제

    뇌물처먹은 비리정치인이 옥중서신좋아하네. 돈 처먹었으면 할복해라경산의 큰그늘이라니... ㅋㅋㅋㅋ 지역의 수준이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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