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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09-18 오전 8:32:00

윤두현 국회의원, 당선 1주년 인터뷰
“경산을 ‘AI 연구중심 ICT 허브’로, 내년 지방선거는 시스템 공천을 준비”

기사입력 2021-04-14 오전 9:31:45

▲ 윤두현 국회의원(국회에서)



등원
1년도 안돼 법률개정안 15건 대표 발의
경산, 이제 질적성장을 이룰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때
경산의 미래는 ‘AI 연구중심 ICT 허브ICT 산업으로
내년 지방선거는 집단지성이 작동하는 시스템 공천을 준비
경산의 심각한 직주분리 문제의 해결은 초··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정주환경 개선으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경산의 시계가 멈춰버린 듯하지만 무심한 시간은 흘러 4.15총선을 치른 지 벌써 일 년이 됐다.

 

일국의 흥망성쇠가 국가 지도자에게 달렸다고 할 정도로 지도자의 역할은 막중하다. 지역의 발전도 우리가 뽑은 지도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 경산은 62.86%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국민의 힘 윤두현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했다.

 

당선 1주년을 즈음하여 윤의원을 만나 경산이 안고 있는 도시문제와 비전,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공약 등에 대한 생각과 역할을 묻고 의견을 들었다.

 

당선 1주년이 되어갑니다. 등원 후 달라진 일상과 의정활동 중 가장 관심을 가진 일은 무엇인지요?

 

달라질 게 뭐 있나요. 정치를 하든 안 하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항상심으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고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게 가장 큰 관심거리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부당한 기득권 내려놓기와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보궐선거(서울,부산시장)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벌써 법률개정안을 15건이나 대표 발의 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법률안을 발의한 비결이 있으신지. 그중 가장 애착을 가진 법률안을 소개해 주실까요?

 

무슨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국민이 원하는 세상과 현재의 법과 제도는 차이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사회상인 법과 원칙이 통하고, 약자를 배려하고,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하다 보니 발의 건수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애착을 가지고 집중한 분야는 코로나19 피해보상을 위한 법안 마련입니다.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생각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과가 나온 것을 말씀드리면,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재난 시 대학등록금 면제, 감면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고등교육법에 대안이 반영되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의 실행 의지가 중요하겠지만 법적 근거마련으로 대학등록금 반환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의 폐쇄명령이나 영업중단 권고로 인한 손실보상 규정을 소상공인까지 확대하는 법안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놓았습니다. 자영업자의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신속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관심사입니다. 내년 6월이면 지방선거입니다. 경산은 국민의 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점에서 투표보다 공천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염두에 두고 있는 시장, ·도의원 공천기준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1인 지배체제입니다. 언론계와 정치권에 있으면서 여러 차례 정권교체를 지켜봤고 정권에 속해서 대통령 홍보수석 일도 해봤지만 권력이 집중된 1인 지배 정치의 모순과 부작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은 당협위원장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지만, 소통을 통해 집단지성이 작동하도록 체계를 잘 구축하여 당의 승리를 위한 시스템 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 공천기준에 부합하고 대선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인사인지 등을 당 공천관리위가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경산시는 도시발전에 있어 터닝포인트(turning point)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경산시 인구가 감소한 것인데요. 이제 인구 및 도시의 양적 성장이 정체된다는 측면에서 경산시의 발전전략이나 방향이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지난해 경산 인구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지만, 출산율이 0.8명대인 인구 문제는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입니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은 경제성장에 심각한 위험신호가 아닐 수 없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기존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지향하고 어떻게 그것을 이루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경산은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향으로 발전전략을 가져가야 합니다.

 

제가 ‘AI 연구중심 ICT 허브를 경산에 만들겠다는 공약했는데, 경산에 소재한 6개의 국책연구기관과 10여 개 대학, 4개의 산업단지 등 풍부한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ICT와 융합·첨단화하고 집중육성 하면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을 ICT 배후 연구기지로 만들고 각 대학별로 4차산업시대에 적합한 특성화 분야를 선정, 대학 안에 산··연 협력단지와 창업 준비 공간을 확보한다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며,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기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도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지능형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빅데이터센터 유치나 대학병원을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 사업 등 다양한 ICT 사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발전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의원님은 지난 총선에서 많은 지역발전 공약을 하셨고, “국회에 등원하는 즉시 약속한 공약들의 이행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표공약인 ICT융복합산업단지(AI사이언스파크)조성 등 공약 추진상황이 궁금합니다.

 

등원하자마자 입법이 필요한 부분과 재정확보가 필요한 사업, 제도개선이나 정책입안이 필요한 것들을 분류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프로세스를 하나하나 밟아 나가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예를 들자면, 청년후계농 육성지원책 마련 공약의 일환으로 영농자녀 증여세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고, 부모찬스로 대학가는 불공정한 입시제도 개선 공약의 일환으로 정시를 확대하고 입학부정 확인을 위한 입시서류를 영구보관토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발의하는 등 공약이행을 염두에 두고 입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개발 관련으로는 남산~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개통 공약 실현을 위해 지난해 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 20억원을 증액하여 95억원을 확보하였으며, 대구도시철도 연장 공약 등은 경산시. 경북도를 비롯해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AI, 빅데이터 등 ICT 산업의 육성이 경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해답이라 생각하여 지난 총선 때 경산을 ‘ICT 허브(플랫폼 개념)’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농협경산시지부 대회의실에서 경산ICT융합 세미나를 열고 ICT 융합 산업의 동향과 전략을 살펴본바 있으며, 관련분야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향후 경북 ICT 포럼을 발족하고 포럼의 활동을 통해 ‘AI 연구중심 ICT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당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경산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설계비 10억원(총사업비 400억원)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확보했습니다. ICT 인프라 관련 첫 국비사업으로 ‘ICT 허브로 가는 첫걸음이라 하겠습니다.

 

경산 지식산업센터는 ICT기업 등 혁신창업 주체들에게 투자·생산·마케팅·기술지원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집적공간을 제공하여 전략업종을 육성하는 기업지원 플랫폼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ICT산업을 성공시킬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ICT 초연결 시대에 걸맞도록 전 부문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택트로 대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ICT의 중요성은 한 층 더 커질 것입니다.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무인화, 자동화에 대한 니즈도 늘고 있고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AI가 눈앞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ICT 산업혁명시대에 적응하고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이 관건입니다.

 

예산과 더불어 각종 인프라 사업과 관련 규제완화,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가 필수입니다. 또한 ICT에 대한 중요성과 긍정적인 이미지 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의원님의 대표 공약이 경산시장기발전계획과 22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에 반영되지않아 의아했습니다. 시와 협력은 잘 되고 있는지요?

 

앞서도 말했지만 저는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가 1인 지배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누가 혼자서 하는 시정, 의정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하는 시정·의정 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주어진 권한 하에서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협력은 저절로 이뤄지고, 경산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경산시와 국비현안간담회는 물론 현안이 생길 때마다 지역구와 국회사무실 등에서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거구요.

 

지난해부터 경산지식산업센터, 도심형자율주행셔틀, 사물무선충전 실증사업, 데이터 서비스 사업 등 ICT 기반 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확보 또는 국비 사업화를 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산이 가난한 도시라고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경산시는 외형적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북도내에서조차 중위권으로 개인소득(PI)이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경산시 광업·제조업 종업원 임금은 경북도의 81%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경산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살아온 저의 기억으로는 경산이 가난한 지역이라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가난하다는 말이 이상하지만, 경북도내에서 경산시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자들이 많은 도시임에는 분명합니다. 지난해 경상북도 재난긴급생활비지급 결과를 보면, 경산시의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의 비율은 도평균보다도 2.3% 높게 나타났습니다.(부연설명)

 

그렇더라도 종업원 평균임금이 낮은 것은 경산에 입주한 기업이 고임금 업종이 아니라는 설명이지 경산시민이 가난하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경산 소재 기업의 임금을 올리기 위해서는 생산성이 높은 기업 또는 업종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경산은 내륙에 위치해 물류비용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류비용 들지 않는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인 ICT 산업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경산 내 직장의 상위계층은 대부분 대구에 거주하고, 경산에서 생산된 소득의 상당 부분도 대구로 이전됩니다. 이러한 경산의 심각한 직주분리 문제는 경산의 사회관계를 약화시키고 경산발전을 저해하는데 이를 완화시킬 묘안은 없으신지요?

 

이 문제는 정주환경의 문제인데요. 교육과 직장, 문화, 자연환경 등 종합적으로 봐야합니다.

 

경산이 대학도시지만 초, , 고교까지의 교육환경은 인접해있는 대구 수성구를 선호하기 때문에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포기하지 못 할 부분입니다.

 

해결방안은 초.·고 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대학의 연구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하버드, MIT 등 명문대학들이 위치한 교육의 도시이자 과학산업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 영남대 등 경산 소재 대학들이 우수한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AI 연구중심 ICT 허브를 만드는 것이 묘안이자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의원님은 지역발전의 성패는 미래산업 선점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경산시에서는 미래산업 선점이라 할 만한 신규 국비사업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경산의 미래산업 선점 방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경산의 미래산업으로 생각하는 ‘AI 연구중심 ICT 허브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차례 언급했으므로 넘어가기로 하고요.

 

경산시에 미래산업 선점이라 할 만한 신규 국비사업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를 말씀드리면, 국비가 투입되는 신규사업은 상당수가 지자체의 예산으로 일정 비율 매칭을 해야 합니다. 경산시는 지식산업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신규사업을 매칭할 재정적 여력이 많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액 국비 지원이 가능한 사업이나 지방비 매칭이 적으면서도 경산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경산시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경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제조업이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러스트벨트화가 우려됩니다. 대구-경산-영천-경주-울산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부품제조벨트 국회의원들과 공동으로 자동차부품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의향은 없으신지요?

 

현재 해당지역 의원들과 특별법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차량용 소재부품 첨단산업 기반조성사업 등 자동차 부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재정사업 발굴에는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산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특별법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산시민과 경산인터넷뉴스 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경산인터넷뉴스 독자 여러분, 경산시민 여러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유례없는 경기불황 속에서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 건강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 선택해주신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초심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산시민의 뜻을 받들어 작금의 경제난과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 더 나은 경산! 더 큰 경산을 이뤄내겠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인터뷰어 : 경산인터넷뉴스 최상룡 발행인

 

 

경산인터넷뉴스(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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