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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이완구 충남지사, 3일 전격 사퇴!
[12월 4일 국회소식]

기사입력 2009-12-04 오후 3:44:10

◆ 이완구 충남도지사, "도의적 책임 지고 사퇴하겠다!"

 

이완구 충청남도 도지사가 3일 국회 본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하여 원안을 지키지 못해 충청남도 도민들에 죄송하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사직을 사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완구 지사는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내놓으면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노력해 온 충남지사로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혀 사퇴의사를 공식화하고 충남도민들에게 세종시 원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이제 와서 말을 바꿀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고개를 떨구었다.

 

이 지사는 "평소 자신은 세종시 이전과 관련하여 도지사직을 걸겠다고 약속해왔던 만큼 그 약속을 지킬 수 밖에 없다."고 사퇴이유를 밝히고 "선출직 도지사로서 어제는 법 집행에 협조해 달라고 하고 오늘은 정반대의 논리로 다른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원안보다 나은 대안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는 효율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고도 남을 신뢰라고 하는 아주 소중한 가치가 있으며 행정도시가 무산될 때 신뢰는 깨질 것이며, 국민의 좌절과 상처, 갈등과 혼란은 앞으로 국정운영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사퇴 이후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에 있을 지방선거는 물론, 휴식을 갖을 예정으로 당분간은 활동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여야 입장가 상반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아직 정부의 대안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민과 충청도민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분이 경솔한 모습을 보여 무척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당은 "이완구 지사가 약속을 지켰고 이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한나라당의 입장을 반박했다.


자유선진당도 "세종시 문제로 정국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정부가 참으로 한탄스럽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하는 이완구 지사의 말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회 기자회견 후 충남 지역으로 돌아가 지역주민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직 사퇴 의사를 거듭 표명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도지사가 사퇴함에 따라 세종시를 둘러싼 정부와 여,야간 갈등 뿐만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으로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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