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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기아 6-1 대파! 박진만 솔로포!
기사입력 2007-06-13 오전 1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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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혁 선수가 홈 팬들의 사랑에 모자를 들어 답례하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삼성은 3회 말 김재걸의 중전안타와 도루, 박한이의 볼넷을 묶어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2번 타자 신명철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삼성에는 간판타자 양준혁이 있었다.
양준혁은 지난 9일 두산 전에서 2천 안타를 터트린 여세를 몰아 기아 선발 윤석민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통산 2,002호)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계속된 2사 2,3루의 기회에서 심정수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앞서 나갔으며, 이어 나온 박진만과 진갑용의 연속 2루타 2방이 터지며 2점을 추가해 5-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삼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4회 초 기아 공격에서 이용규의 볼넷과 장성호의 우전 2루타로 2사 2,3루의 위기를 맞은 삼성은 기아 이재주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4회 말 김한수의 몸에 맞는 공과 김재걸의 번트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초 기아는 이현곤의 좌전안타로 1점을 따라붙어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8회 말 삼성 박진만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110m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기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온 임창용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으며, 임창용에 이어 조현근과 권오준, 임동규가 차례로 등판해 기아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개인통산 2천 안타를 터트린 양준혁은 경기에 앞서 대구구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으며, 이날 경기에서 1회 말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3회 말 좌전 안타, 4회 말 포수 플라이 아웃, 7회 말 삼진을 당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 이날 많은 시민들이 대구구장을 찾아 파도타기 응원과 푸른 풍선 응원을 펼치는 등 홈 팀인 삼성 라이온즈을 열렬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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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혁 선수가 홈 팬들을 위해 사비로 준비한 승용차는 추첨을 통해 윤석인(53·영천) 씨에게 돌아갔다. |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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