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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SPORTS 소식]
우리들의 챔피언 - 1
기사입력 2008-01-14 오후 12:45:19
챔피언 최요삼의 죽음 후 사람들은 추억의 챔피언들의 현재 모습을 궁금해 하고 있다.
짱구 장정구, 돌주먹 문성길 등 사각 링을 뒤로하고 사회라는 링에 뛰어든 챔피언들의 이야기.
먼저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 씨는 현재 복싱 프로모션 대표와 건설회사 사장을 맡고 있다.

▲ 현재 장정구 씨와 예전의 장정구 선수
장 씨는 복싱계를 떠난 후 운동은 아예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인즉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조깅 같은 운동도 하기 싫다는 것이다.
지금은 거의 매일 술과 담배로 지낸다고 하니 세계를 호령했던 챔피언의 모습이 너무 초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전 WBA 밴텀급 챔피언, 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돌주먹 문성길 씨는 현재 철판볶음밥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 현재 문성길 씨와 예전의 문성길 선수
문 씨는 선수 생활 마지막 동안 한 제약회사의 이름을 달고 싸웠다. 그는 "회사 이름이 깔릴까봐 다운 안 되려고 엄청 신경 썼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돌아온 것은 차가운 배신이었다. 그와 회사의 계약은 '평생 이사 대우'였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은퇴하고 나니 그에게 돌아온 것은 '말단 대리 바로 옆자리'였다.
그는 "그나마도 몇 년 후에는 없어지고 사장 아들이 하는 주유소에 주유원으로 보내졌다"며 "억지로 버티면서 내가 챔피언이었던 걸 잊고, 세상을 배웠다"고 말했다.
지금도 문성길 씨의 집에는 ‘원칙자 불이익’ 이라는 문구가 걸려있다고 하니 운동을 그만두고 사회로 나온 챔피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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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cityhall05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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