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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SPORTS 소식]
우리들의 챔피언 - 2
기사입력 2008-01-21 오전 8:59:53
오늘은 WBA 플라이급 챔피언 김태식 선수와 IBF,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박종팔 선수이다.
내려찍기 기술로 ‘독일병정’ 이라는 닉네임으로 권투계를 호령했던 김태식 선수는 지난해 5월 부천에서 체육관을 열었다.

▲ 김태식 선수
그동안 해오던 당구장, 커피숍, 갈빗집 등은 모두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체육관을 열었다고 한다.
김씨는 “사람을 너무 믿었던 게 탈이고 평생 운동만 하니 뭐가 뭔지도 몰랐다.”, “복싱으로 돌아오는데 25년 걸렸으니 제대로 된 챔피언 하나 만들어 보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8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챔피언 박종팔 선수는 사회생활이 인생이라는 사각 링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박종팔 선수
선수시절 39KO승이라는 기록을 남긴 박종팔 선수는 은퇴 후 프로모션을 꿈꾸다가 실패하고 술집을 해서 돈을 벌었지만 이마저도 남들이 빌려가 부도가 났다.
박씨는 2008년을 재기의 해로 삼아 건설업에서 승부를 보려한다.
“인생 1·2라운드는 연습한 셈 치고 3라운드는 제대로 뛰어보려 한다.”, “복싱은 몸에 배인 인이라 떨쳐버릴 수 없어 직접 체육관을 운영하지 못해도 가끔 후배들에게 지도를 한다.” 고 말했다.
80년대 누구보다 인기를 얻었고 그래서 더 화려해 보이던 우리 챔피언들.
그들이 화려하게 인생의 링에서 재기해 우리들에게 다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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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cityhall05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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