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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병원 보훈병원 계약해지 ‘논란’
지역 보훈단체, 보훈청 반대 궐기대회 열어
기사입력 2014-10-31 오전 9:42:16
최근 대구지방보훈청이 경산중앙병원의 종합병원 승격을 이유로 보훈위탁지정병원 계약을 해지하자 지역 보훈단체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산시상이군경회·고엽제회·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무공수훈자회·광복회·6.25참전유공자회·월남참전전우회·재향군인회 등 보훈단체 회원 100여명은 30일 오전 대구지방보훈청 앞에서 ‘중앙병원의 보훈위탁지정병원 계약해지’를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보훈단체에 따르면 경산중앙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대구지방보훈청의 보훈위탁지정병원으로 지정돼 지역 보훈회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 2013년 재계약을 체결해 2015년 5월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문제는 중앙병원이 올해 2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하면서 생겨났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종합병원으로 승격하면 진료수가의 상승으로 인해 진료비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지역 보훈회원들이 이에 반발하게 된 것.
보훈단체들은 “중앙병원의 전신인 경상병원도 종합병원이었으나 보훈위탁 병원으로 이용했다. 이제 와서 절차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보훈환자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대구지방보훈청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하신 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삶의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행정을 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위탁지정병원 계약해지를 계속적으로 진행을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계속적으로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보훈청은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규정 상 종합병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규정에 따라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최근 울산·인천 등지에서도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지정병원들의 계약이 해지된 사례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산시에 있는 국가보훈대상자는 약 1천700여명으로 중앙병원과 세명병원 등 2곳의 보훈위탁지정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중앙병원의 계약이 해지되면 보훈회원들은 병원 한 곳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은 국가보훈처 국정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의 위탁병원 진료수준에 대해 같은 지역 내의 최신 의료시설과 더 좋은 의료지원을 갖춘 병원이 생기더라도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은 모순.”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위탁병원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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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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