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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10-14 오후 4:35:00

경산문협, 김주영 소설가 문학강연회 개최
김주영, “문학은 인생을 구원하는 것”

기사입력 2019-09-22 오후 6:04:04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지부장 구자도)가 주최하는 김주영 소설가 초청 문학강연회가 열렸다.


 




21일 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강연회는 경산문협 회원과 100여 명의 문학애호가,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낭송, 경기민요 창, 김주영 소설 객주중 우리말의 진가를 표현한 부분 낭송에 이어 김주영 소설가의 문학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구자도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장



김주영 소설가는 문학의 존재 이유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문학은 인생을 구원하는 것이라며 신체 건장한 사람이 일생을 걸고 도전할 만한 일이다.”라고 했다.

 

자신도 31살에 데뷔하였으나, 젊은 시절 생산적인 일을 하라는 어느 국회의원의 지적에 “50살 넘어 까지 을 쓰는 것이 비생산적인가를 고민했다.”평론가들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돈 없고, 춥고, 빈털터리로 살고, 마누라 잔소리 속에서도, 글 쓰는 시간은 즐겁고 존재의 이유를 실감한다.”고 했다.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므로 이 직업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33년 출간된 악셀 산데모세의 소설도망자, 자신의 자취를 가로지르다에 나오는 10계명으로부터 북유럽 사람들의 행복수칙인 생활신조가 나왔다며 이렇기 때문에 문학작품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고 했다.

 

모스코바 광장의 황제들의 동상에는 조화가 놓여 있지만, 광장 구석에 있는 알렉산드로 푸시킨의 동상 앞에는 러시아 시골 아녀자들이 갔다 바치는 생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중략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 한편이 러시아 국민 모두가 암송할 정도로 위로가 되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문학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생을 하로동선()에 비유하며 모순된 것과 같이 가는 것이 인생인데 시인은 이런 모순을 가려낼 줄 아는 안목을 가졌다고 했다.

 

시 한편에도 많은 교훈과 위로가 있고,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며 그게 문학이라고 했다.


 

김주영 소설가


 

김주영(金周榮, 1939126~)작가는 민초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소설가로 토속적이고 섬세한 언어로 한국 정서를 가장 탁월하게 재현해 낸다는 평을 받았다. 청송군 진보면에서 태어났고 서라벌예대를 졸업했다. 1971월간문학<휴면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객주」「활빈도」「화척」「야정」「아라리 난장과 같은 대하소설과 2000년 들어 발표한 홍어」「멸치와 같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주영 소설가가 강조한 북유럽인의 행복수칙 얀테의 법칙’(10계명)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다른 사람들처럼 선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다고 확신하지 마라
5.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뭔가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다른 사람들을 비웃지 마라
9. 누구든 당신한테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10.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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