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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말 “아~대한민국”
'혼란', '민란' 소용돌이 속 대선구도 혼란!
기사입력 2007-11-19 오후 4:19:41
구한말 아닌 2007년 11월 말 대한민국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변수’‘혼란’심지어 ‘민란’이라는 얽힘의 단어들이 난무하며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연말 대선이 BBK 전 대표인 김경준(41)씨의 입국으로 혼돈의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권영길 민노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심대평 국민중심당, 이인제 민주당, 이회창 무소속,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나다 순) 등이 ‘이명박 후보 때리기’에 한 목소리를 내며 검찰조사 결과에 따른 반전을 학수고대하는 분위기다.
그럴 수밖에 없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후보의 질주를 적나라하게 저지할 수 있는 외통수 사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통령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이달 25일전까지 반 한나라당 대선후보측의 한나라당 공격은 올해 대선 그 어느 때보다 맹렬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역시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 사이의 진실규명을 두고 정가나 그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무성한 각종 시나리오 때문이다. “만약에 ~라면”이라는 억측과 “진짜 그렇다면~”식의 예측을 둔 저울질이 본격화 될 것이다. 대통령 후보등록일이 다가옴에 따라 그 강도는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나라당의 내홍도 우려된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것 같은 조짐이 짙어질 경우 한나라당 경선에서 실패한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에 세인들의 관심은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의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무혐의로 끝난 경우 ‘우려’는 ‘기우’로 끝나며 보수세력의 재결집으로 이 후보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올 경우 박 전 대표측뿐만 아니라 한나라당도 만약을 대비해야 한다.‘조용한 행보’로 일관하고 있는 박 전 대표 측근들이 박 전 대표의 구국적 결단 종용수위가 높아질 것이다. 대통령 후보 등록일 전에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기소’될 경우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박탈되지 않아 후보자격을 상실하지는 않지만 한나라당 당헌에 따른 당내 혼란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경선 차점자인 박 전 대표를 향한 당심이 기울어지게 될 것이고 모양새 갖춘 추천과 권유를 바탕으로 박 전 대표는 출마라는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후보 등록 뒤에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할 수 도 있다. 이럴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선후보에 대한 수사는 실지적으로 곤란하다. 공직선거법 제11조(후보자 신분보장 등) 1항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공식 등록한 뒤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사형.무기 또는 장기 7년 이상의 징역,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행범이 아니면 체포.구속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 이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기소’로 결정되면 한나라당의 혼란은 가중될 것이고 보수세력은 이회창 후보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염원이 ‘창’의 선택으로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에 따른 범여권의 움직임도 가속도를 붙이며 후보단일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지난주 대구경북선대위 발대식에 참가하여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범여권은 ‘정동영-이인제-문국현’이라는 삼각편대로 후보단일화를 이뤄 한나라당을 향한 맹공격을 퍼부으며 대선정국을 주도할 수도 있다.
어쨌든 2007년 11월 넷째 주 대한민국은 한여름도 아닌데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이용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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