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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8-09 오후 4:28:00

경북미래교육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겠다!
[대담] 임종식 경북교육감

기사입력 2022-02-19 오전 8:45:37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사)한국인터넷언론협회 경북협의회와 경북교육문화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2년 경상북도 교육정책과 목표’에 대한 대담을 가졌다.  

이날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이 미래 교육을 앞당기기 위한 정책과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 경북미래교육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대담내용 전문이다>  



 



Q. 경상북도 도민과 학부형 그리고 교육관계자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교육감 임종식입니다. 사랑하는 학생과 학부모님,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협력해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는 모두 여러분 덕분이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5월 24일, 학교 방역 강화를 기반으로 전면등교를 실시하여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교 교육 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 규모가 연일 경신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이 우려되지만, 우리 아이들의 배움에 결손이 있어서는 안 되겠기에 한 번 더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세상이 힘들수록 교육이 희망이고, 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따뜻한 교육회복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학생 개개인의 온전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올 한해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Q. 코로나19가 만 2년째 이어지는 등 지난해 교육 현장에서도 정말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됐던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임종식 교육감에게 지난해는 어떤 시간이었는지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피해를 입고 있지만 학생들의 피해는 시기를 놓치면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회복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력 신장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매일 저녁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온라인 학습 지원 플랫폼 ‘온학교’를 운영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교육부 주관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한 계기가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를 중학생까지 확대하여 수학교과를 중심으로 ‘온중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불편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최첨단 학습공간을 구축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학력 이상으로 심각한 피해는 심리·정서적 불안정, 사회성 부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또래상담, WEE센터 운영, 학급운영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언제라도 찾아가서 자신의 재능과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예술진로체험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교육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40년 이상된 낡은 건물을 대상으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학교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였습니다. 자가진단과 선제적인 PCR 검사로 학교 내 코로나19 유입을 방지하고, 60명 이하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방역인력과 방역물품을 지원하여 학교에서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전교원 1교사 1노트북 지원, 학생용 1인 1테블릿 PC 지원, 온라인 학습플랫폼 온학교 운영 등 원활한 원격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의성안전체험관, 안동수학체험센터, 인공지능교육센터 등을 개관하여 체험 중심의 융합교육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학교 현장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새해에는 경북교육이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동안 구축된 전교실 무선망, 1교사 1노트북, 스마트기기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이 탐구하고 활동하는 교실 수업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역별로 속속 개관하는 수학체험센터, 발명체험교육관, 메이커교육관을 활용하여 체험으로 원리를 터득하는 창의융합교육과 인공지능교육, 메타버스 선도학교 운영으로 미래교육을 펼쳐 가겠습니다.

자율과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지원센터의 역할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운영을 확대하고, 방역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결손을 해소하고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루어내겠습니다.  



 

 


Q.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문제를 두고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도내 학생들의 백신 접종 현황은 어느 정도인가요?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마스크의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비말 발생이 적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공간은 방역패스 적용이 1월 18일(화)부터 해제되었습니다. 따라서 백신 미접종 학생도 방역패스 없이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소아청소년(13~18세)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며, 2월 14일 0시 기준 도내 대상자 130,467명 중 100,209명(77.0%)이 1차 접종을 완료하였으며, 93,826명(72.1%)이 2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가파름에 따라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외에도 코로나19 집중방역기간 운영, 자가진단키트 배부,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 설치·운영 등을 통하여 새학기 등교를 대비한 학교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경북교육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손꼽고 싶은 ‘성과’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큰 성과는 학교와 교육청의 조직풍토를 바꾼 것입니다. 4만여 경북 교직원은 30만 학생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학생들이 있는 교실, 학교를 집중 지원하는 정책으로 교육행정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교육청의 문턱을 낮추고 어떻게 하면 학교에 도움을 줄 것인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3개 교육지원청마다 학교지원팀을 만들어 학교를 직접 지원하는 일이나 사이버종합자료실을 만들어 선생님들의 업무를 덜어드리는 일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고민의 산물입니다. 

또한, 동료평가를 도입하여 서로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가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실시한 교육부 주관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도교육청 부문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2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시도교육청 ‘최고 등급인 2등급’ 달성에 이어 올해 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는 등 교육정책 혁신, 적극행정, 청렴도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학교 시설 혁신 및 수학, 메이커, 발명, 안전 등 체험시설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들이 수업의 중심이 되는 학생활동중심 수업으로 교실수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즐기면서 원리를 터득하는 창의융합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나라사랑교육 또한 체험을 위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큰 축은 독립운동길 탐방과 독도 교육입니다. 독립운동길 탐방은 학교급별로 초등학생은 시군지역, 중학생은 도지역, 고등학생은 전국 및 만주까지 체계적으로 탐방을 하고, 체험학습 교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독도교육은 ‘사이버독도학교’를 개설하여 경북의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 세계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독도 탐방 시 숙소와 교육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울릉도 폐교에 독도교육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경북의 직업교육을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도 경북교육청의 ‘직업계고 취업률’이 3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4년 연속 전국 1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체계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우수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타 시·도 학생의 경북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여 2022학년도 마이스터고 모집정원의 21%, 특성화고 모집정원 14%에 해당하는 타시도 학생들이 합격하였으며, 자사고를 포함하면 해마다 1,400여명의 학생들이 경북의 고등학교로 유학을 오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산업수요에 맞는 특성화고 학과개편과 미래 산업사회를 대비한 현장 중심 맞춤형 직업교육, 수요자 중심의 만족도 높은 교육을 통한 취업 및 진학 성과가 지속되었기에 가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교육복지 측면에서도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 모든 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진학지원금, 장애학생 치료지원비 확대 등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였습니다.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의 효과도 톡톡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농산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작은 학교 학구를 큰 학교 학구까지 확대 지정하여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입학·전학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로 도·농학교가 상생하는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1,255명의 학생 유입으로 소규모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보건교사를 확충하고 방역인력 지원, 방역물품 지원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잘 지켜낸 것도 다행한 성과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심각한 교육결손을 회복하기 위하여 ‘따뜻한 교육회복 종합 방안’을 마련해 학습, 심리·정서 및 신체건강 등을 진단하여 학습결손 회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교육회복을 가정과 함께하기 위해 지원한 유초중고 학습지원금도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지난해 경북교육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것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경북교육의 핵심은 ‘따뜻함’입니다. ‘따뜻함’이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를 어머니의 품과 같은 보살핌과 배려로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불리한 여건에 있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소외 계층의 아이들, 다문화 아이들, 저소득층 아이들, 학교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 대한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쏟고자 했던 지난 4년간의 큰 그림이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학생들의 심각한 교육결손으로 이어질까 걱정됩니다.  

지난해 9월 ‘따뜻한 교육회복 종합 방안’을 마련해 학습, 심리·정서 및 신체건강 등을 진단하여 학습결손 회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교육활동이 제약되어 체험학습을 포함하여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지 못한 점, 등교개학이 늦어지면서 체계적인 교육정책을 펼칠 수 없었다는 것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경북교육청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경북교육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Q. 2022년 경북교육의 주요 정책들을 설명해 주십시오.  

새해에는 경북교육이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사회입니다. 과거와 같은 정형화된 교육목표로는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갈 수 있는 삶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전을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으로 삼았습니다.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따뜻한 경북교육 혁명’을 추진해야 할 시기입니다.  

교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 전교실 무선망 구축 △ 1교사 1노트북 보급 △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 △ 미래형 컴퓨터교육실 구축 등 정보화 인프라의 질적 향상과 양적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교실수업을 학생들이 직접 탐구하고, 토론하고, 협동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과 결과가 모두 배움의 과정이 되는 교실수업혁신으로 미래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의융합역량을 키우는 체험학습시설을 준비했습니다.
권역별로 구축하고 있는 수학체험센터, 메이커교육센터과 안전체험교육관, 발명체험교육관을 중심으로 체험을 통해 원리를 터득하고 창의융합교육과 인공지는교육, 메타버스 선도학교 운영으로 미래교육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자율과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지원센터의 역할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운영을 확대하고, 방역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낙오하는 시대입니다. 교육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장경험과 전문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결손을 해소하고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루어내겠습니다.



   

 



Q.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우려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학생들의 학력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보는데 현재 학력상태는 어떻습니까?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우려되었지만 작년 3월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가 없던 시기의 통상적 증감률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3월 진단검사를 통해 학력상태를 파악하여 우려되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습니다.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등교수업이 가장 필요합니다. 올해는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학교중심 대응 체계의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습결손 회복과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수립하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및 사회성 결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교육청은 ‘따뜻함으로 다가가는 경북 기초학력’으로 3단계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여 지원겠습니다. 두레교사제 운영을 위해 기초학력 전담교사 57명을 배치하였고,‘1수업 2교사제’를 위해 120여명의 협력 교사를 지원합니다. 학생들을 다중지원하기 위해 기초학력오름학교 120교, 두드림학교 300교, 선도학교 등의 다지원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 기초학력보장법 시행에 발맞춰 모든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현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온라인 학습플랫폼 지원으로 초등학생은 온학교, 중학생은 온중학교를 운영합니다. 온라인 평가시스템인‘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를 활성화하여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학업성취 정도를 쉽게 파악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다가오는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은 타시도에 비해서 농촌 학교의 비율이 높은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고교학점제는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 및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마이스터고는 2020학년도부터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고, 특성화고는 올해부터 적용되며 일반고는 2025년에 시행하게 됩니다.  

우리 교육청은 농촌 지역이나 도시 지역의 구분없이 모든 일반고가 학점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 2022학년도부터 도내 전 일반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진로와 연계한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고, 소인수과목과 공동교육과정 등도 활발히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의 경우 소수의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도 개설해 주기 위해 소인수과목 강사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으며, 선택과목 강사 수급을 위해 ‘선택과목 강사 인력풀’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도 내 학교에서 개설되는 모든 과목에 대해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하며 우리 교육청은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도내 북부권과 동부권에 각 1곳씩 구축하여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과목 개설을 위하여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선택과목 수업과 온·오프라인 연계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함께 설계에 참여하는 다목적 가변형 교실, 온라인 스튜디오와 같은 학점제형 공간 조성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의 공통된 문제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자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출생 및 고령화,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농어촌지역의 학령 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내 초·중·고 학생수도 지난 10년간 33만 2천여 명에서 25만 6천여 명으로 7만 6천여 명이 감소하였으며, 앞으로도 출산율이 낮아져 학생 수 감소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학생수 감소는 소규모 학교 증가로 이어져 학생들의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고, 학교 통폐합으로 지역사회 소멸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역사회에서 농어촌 문화의 전당 역할을 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의 폐교는 단순히 재학생들에게만 영향이 미치는 것이 아니라 농어촌 공동체 기반을 무너뜨리고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해체되는 등 지역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은 2019년부터 소규모학교의 통폐합을 추진하기보다 ‘작은 학교를 살리는 정책’으로 전면 전환하여 학교와 마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규모학교 활성화 정책에 대해 말씀드리면,
첫째,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은 소규모학교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 육성사업으로 2020년에서 2021년까지는 25교로 운영하였고, 2022년에는 50교(7억 5천만 원)로 확대·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공동수업, 원격 화상 수업 학급, 도·농 상생 학교, 초·중 연계 학교 등으로 대표적인 공동수업에 2020년 37교, 2021년 21교로 운영하였고, 2022년에는 40교(5억 원)로 확대·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으로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지난 3년간(2019~2021년) 1,255명의 학생 유입을 통해 소규모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2022년에는 158교(초 137교, 중 21교)로 확대하여 소규모학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고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Q. 독자와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당부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수록 교육이 희망입니다.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고 최대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수업을 혁신하며, 첨단의 교육프로그램을 투입해야 합니다. 우수한 인재 한 사람이 나라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입니다.

최근 학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가정에 식구는 줄었는데 왜 생활비는 증가하는가?’같은 맥락입니다. 과거 한 반에 60여명씩 편성하여 분필로 수업하던 시대가 아닙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학부모의 공교육비 부담도 줄여야 합니다.

선진국의 경우 대학 학비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교실의 경우도 과거 강의식 수업을 할 때는 정형화된 사각형 교실이면 충분했지만, 창의융합역량을 길러야 하는 현대 교실은 자유롭게 토론하고 사색할 수 있는 창조적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40년 이상 오래된 건물이 증가하고 있어 개축에도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아이들 교육비에 투입하듯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교육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임종식 교육감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 간략하게 질문에 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학창시절 : 학창시절에는 학교 공부 보다 다양한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육상선수, 서예, 장기, 아동장을 했고, 중학교 때 태권도, 바둑, 탁구를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때는 흥사단, 아르바이트, 학도호국단 간부활동을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태권도를 하며 흙벽돌을 찍어 태권도장을 만들었던 추억, 흥사단 5분 발표를 위해 많은 책을 읽고 겨우 용기를 내었던 일 등을 돌이켜 보면 그 과정 모두가 ‘삶의 힘’을 키운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 존경하는 인물 : 도산 안창호선생은 나라를 빼앗긴 원인을 일본 보다 우리 민족의 힘없음에 더 무게를 두었습니다. 힘없는‘내 탓’으로 보고 힘을 길러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인재를 기르는 교육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돌배나무에는 돌배가 열리고 참배나무에는 참배가 열리듯, 독립될 자격이 있는 민족에게 독립국의 열매가 열린다.’는 명쾌한 논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퇴계 이황선생의 학문적 깊이는 물론이고 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존중하는 겸손한 자세는 공직생활 내내 늘 새기고 있습니다.

▲ 현직에 오르기 전의 삶 : 고교시절부터 교육자를 꿈꾸었기 때문에 한 번도 교직 선택을 후회한 적 없이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교사, 교감, 교장을 거친 학교 생활 20여년도 좋았고, 장학사, 연수원장, 교육국장을 두루 거친 20여년 전문직의 길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꿈을 꾸고 꿈을 가꾸는 과정에 함께 했었고, 교육전문직에서는 교육의 방향을 바로 잡고 학교현장을 챙겨주는 정책수립에 학교현장이 바뀌어가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작은 학교부터 큰 학교까지, 생활지도부터 인사담당까지 다양한 경험들이 교육감 역할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현직에 오르게 된 과정 : 선출직은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교육정책국장으로 퇴임할 시기와 전임 교육감 3선이 끝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교육에 대한 꿈을 키웠고, 대학에서 교육학, 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하고 평생을 경북교육과 함께하면서 키워왔던 역량을 제대로 한번 펼쳐야 한다는 사명감과 많은 분들의 고마운 마음들이 모여 현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교육이 결과와 정치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모든 정책 선택 기준을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두고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삶의 의미와 자신의 가치를 깨우치고,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 인생의 좌우명 : 교육행정의 좌우명은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다’입니다. 그동안 교육행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여 거의 다 풀어 왔습니다. 다만, 답의 수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행정가는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하고 현장과 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소통, 공감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좋은 답을 마련해서 교직원,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최고의 기쁨입니다.

인생의 좌우명은‘겸손’입니다. 다른 사람은 물론이고 모든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배려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고 그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주에 비추어 자신을 보면 겸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이라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을 만드는 소통, 공감, 예술활동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협 경북협의회(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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