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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1-31 오후 3:19:00

제72주기 경산코발트광산 합동위령제 열려
와촌 박사리 유족회와 위령제 상호 참석하며 화해 노력

기사입력 2022-10-28 오후 4:37:28

▲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평산동 소재 위령탑 일원에서 열렸다.




72주기 제23회 한국전쟁 전후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28일 오후 2시 평산동 소재 경산코발트광산 위령탑 일원에서 열렸다.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대표 나정태)와 한국전쟁 전 경산유족회가 주관한 이날 위령제에는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김복영 전국유족회장, 박순득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유족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 고유제를 올리고 있는 유족 대표들

 

 

참석자들은 코발트광산 수평2굴 유해지 앞에서 진행된 천도제를 시작으로 고유제와 추모곡,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특히, 올해 위령제에는 와촌면 박사리 민간인 학살 사건 유족회 윤성해 회장과 유족 대표들도 처음으로 참여해 직접 고유제를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에 진행된 박사리 위령제에도 코발트광산 유족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나정태 유족회 대표이사는 구천을 떠도는 영령들이시여 돌아가신 그때 주검보다도 훨씬 더 늙은 반백의 불효자가 한잔술로 서러움을 씻고 추모하오니 부디 꾸짖지 마시고 천국과 극락에서 영면하시길 비옵니다.”라고 추모했다.

 

▲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의 추도사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은 코발트광산 유족회와 박사리 유족회가 서로 위령제에 함께 하는, 경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유족들 간 화해의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진실규명이 국민적 통합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경산시 관계자들도 지역사회 차원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며, 코발트광산 추모공원 설립 등 지원에 나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헌화 및 분향

 

 

경산 코발트 광산 사건은 지난 1950년 대구·경북지역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제소자 등이 광산 지하갱도와 인근 대원골에서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당시 대구형무소 재소자 2,500여명과 경산·청도 800여명, 국민보도연맹원 200여명 등 전국 최대 규모인 총 3,500여명의 민간인이 집단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지난 9월 제41차 위원회를 열어 한국전쟁 당시 경산 코발트광산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의 사과 및 위령사업 지원을 권고했다.

 

▲ 와촌면 박사리 반공 희생자 추모공원에서 열린 제73주기 자유수호 희생자 위령제

 

 

한편, 이날 오전 와촌면 박사리 반공 희생자 추모공원에서는 제73주기 박사리 자유수호 희생자 위령제가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위령제는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유족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유제와 헌화 및 분향을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호국영령을 위로했다.

 

와촌면 박사리 민간인 학살 사건은 지난 1949년 무장공비 침투 시, ·경 합동 토벌작전으로 살아남은 공비들이 와촌면 박사리 마을에 침입해 청·장년 38명을 학살하고 가옥 108동을 불태워 재물을 약탈해 간 사건이다.

 

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018경산 박사리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Photo News]

 

▲ 제단에 절을 올리고 있는 유족 대표들
 
▲ 시립합창단의 추모곡
 
▲ 직접 지은 추모시를 읽고 있는 유족회 이창희 이사
 
▲ 나정태 유족회 대표이사의 인사
 
▲ 위령제 참석자들
 
▲ 헌화 및 분향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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