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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2 오후 4:11:00

삼성현역사문화관, ‘고려가 그린 원효展’
12월 6일부터 내년 7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 전시

기사입력 2022-11-28 오후 2:34:26

원효의 발자취, 고려인들의 기록을 토대로 현대적으로 재해석

현대 미술 작가들과 콜라보 작업으로 유물과 미술작품의 조화

 

금강삼매경소를 짓고 있는 원효의 모습(삼성현역사문화관 특별기획전)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6일부터 내년 7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고려시대의 역사 기록물과 이를 현대 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2022년 특별기획전 - 고려가 그린 원효을 연다.

 

원효(元曉, 617~686)는 화쟁사상으로 대표되는 고승이자 한국사 최고의 불교철학자로 손꼽힌다. 그가 살았던 신라시대 사람들은 원효를 존경해 홀로 만 명을 상대할 만큼 빼어난 인물(萬人之敵)”이라고 칭송했다.

 

686년 원효가 혈사(穴寺)에서 입적한 후 그의 수많은 저작은 나날이 주목받았고, 명성은 동아시아로 퍼져나갔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가 운명을 다하고 고려가 새로운 통일왕조를 열었을 때에도 원효는 여전히 뛰어난 고승으로 존숭됐다. 고려 숙종6(1101) 원효를 대성화쟁국사로 추증한 일이 대표적이다.

 

고려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대각국사 의천과 보각국사 일연은 원효의 사상과 철학을 재음미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일연이 그린 원효의 모습은 백성과 함께 거침없는 무애춤을 추고, 소의 두 뿔 사이에서 금강삼매경소를 짓는 등 완전한 무애인을 그리고 있다.

 

 석마하연론통현초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 문인들이 남긴 대각국사문집, 삼국유사, 그리고 요()나라의 불교 주석서인 석마하연론통현초속에 등장하는 원효를 현대 미술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과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시대 사람들이 그린 원효대사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 경산에서 삼성현으로 존경하고 있는 모습과 얼마나 닮아있을지 마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기획전은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7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125() 오후 330분에 개최한다. 관련 문의는 삼성현역사문화관(053-804-7329)으로 하면 된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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