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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부분 수치심 느껴본 적 있다
“술, 담배로 스트레스 푼다”, “동료와 상사 험담” 등
기사입력 2008-03-18 오후 3:49:05
직장인 대다수가 직장생활에서 수치심을 느껴본 적이 있으며, 주로 상사로부터 욕설을 듣거나 동료와 비교 당할 때 수치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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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직장인 1천7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3%가 ‘직장생활에서 수치심을 느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수치심을 느끼는 상황은 ‘상사로부터 욕설을 들을 때’(47.5%)와 ‘업무실적 등에 대해 동료와 비교 당할 때’(4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왕따를 당하거나 자신에 대한 루머를 들었을 때’(25.1%), ‘외모에 대해 비교 당하거나 심한 성(性)적 농담을 들었을 때’(20.8%), ‘나이 어린 동료가 경우에 어긋난 행동을 할 때’(18.0%), ‘비즈니스 상 어쩔 수 없이 접대를 해야 될 때’(12.0%), ‘자신보다 어린 상사가 업무 지시를 할 때’(9.7%), ‘상대방이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에 시선을 고정할 때’(8.1%), ‘상사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당했을 때’(7.6%)가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학력·학벌 때문에 무시당할 때’, ‘상사가 자신의 개인적인 일까지 시킬 때’, ‘커피 심부름 등을 시켰을 때’, ‘여성 차별적 호칭을 사용해 부를 때’, ‘사생활을 간섭 당할 때’ 등이 있었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 ‘외모에 대해 비교를 당하거나 심한 성적 농담을 들었을 때’(32.7%), ‘상대방이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에 시선을 고정할 때’(12.7%) 등 외모나 성적 요인으로 인해 수치심을 느꼈다는 답변이 높게 나왔다.
대처방법에 대해서는 69.9%가 ‘어쩔 수 없이 참고 넘어갔다’고 응답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즉시 불쾌감을 표했다’(12.0%), ‘회사를 그만 두었다’(6.6%), ‘상대에게 같은 방법으로 되돌려 주었다’(4.6%), ‘업무파일을 지우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불이익을 가했다’(2.5%), ‘다른 사람(기관)에 도움을 요청해 어떻게든 처벌 받도록 했다’(1.5%) 등으로 나타났다.
수치심에 대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동료(친구)들과 상대를 험담한다’를 꼽은 응답자가 40.8%로 가장 많았다. ‘아무 방법 없이 혼자 삭힌다’는 37.9%,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다’ 37.7%, ‘운동이나 취미활동으로 해소한다’는 23.9%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혼자서 실컷 운다’(12.1%), ‘노래방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10.0%), ‘같은 방법으로 제3자에게 수치심을 준다’(1.9%) 등이 있었다.
남성 직장인은 절반 이상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다’(55.2%)고 답한 반면, 여성은 ‘동료(친구)들과 상대를 험담한다’(55.9%)는 대답이 제일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커리어 관계자는 “업무실적에 의해 상대를 평가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자존심 상하는 언행이 오갈 수도 있지만, 바람직한 기업문화 정립을 위해서는 상하 수직관계를 막론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공/대구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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