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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꽃가루 '너무 싫어!'
알러지성 비염 외 결막염 천식 등 원인
기사입력 2008-05-09 오후 1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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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꽃가루'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꽃가루는 3월에서 7월 사이에 나타나고 5월 초,중순 절정에 이르며, 맑고 바람 부는 날에 특히 심하다.
꽃가루는 알러지성 비염환자나 천식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눈물과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들을 일으키기도 해 고통을 주고 있다.
꽃가루는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집 안에 날아들어 사람들을 괴롭히고, 음식점이나 시장 식료품가게 등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


택시운전기사 정영태(43)씨는 “봄만 되면 꽃가루 때문에 차가 지저분해져 수시로 차를 닦아야하고, 더운 날에도 꽃가루가 날아들어 창문을 열어 둘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상인 안현숙(여,52)씨는 “황사나 꽃가루가 한참 날리는 봄철에는 음식 관리가 힘들고, 위생 문제 때문에 평소보다 손님들이 많이 준다”며 불편을 호소했고, “기관지가 안 좋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처럼 꽃가루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장원표 이비인후과 원장은 “꽃가루로 인해 기관지가 안 좋아진 사람들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며, “기관지에 이상이 생기면 내과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염이나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꽃가루에 노출되면 평소보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식염수로 코 안을 닦아주고 그래도 심할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성건 영대병원 내과의사는 “꽃가루로 인한 증상은 알러지 외에도 결막염과 비염, 천식에서도 나타나고, 꽃가루의 양과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기침과 가래 그리고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즉시 치료가 안 될 경우 다른 염증과 함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 발을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공/대구 정다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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