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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 청와대서 오는 것 아니다!”
홍준표 의원, 최고위에서 예산 사태 지적

기사입력 2010-12-13 오후 1:53:45

한나라당은 13일 오전 9시 여의도 당사 6층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날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예산안 파동과 관련 "과연 당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독자적으로 운영되는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독자성을 잃고 끌려다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며 "예산파동으로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사퇴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당이 독자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당과 청와대 회동에 당시 "고흥길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청와대가 정한 것처럼 돼 있는데 당이 결정해야 할 일을 청와대의 결정으로 사퇴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한나라당의 지지는 국민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청와대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일 본회의장 의장석의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지켜보면서 지난 1996년 노동법 기습처리를 생각했었다."며, "당시 우리는 승리했다고 축배를 들었으나 그것이 곧 김영삼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었으며 곧 바로 한보사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터지면서 50년 보수정권을 진보정권에 내준 결과."라고 지적했다.

 


홍 최고위원은 "쪽지 예산으로 심사 없이 증액된 형님 예산 등 실세지역구 예산이 있다면 정부는 예산집행 과정에서 집행을 유보해야 하며, 템플스테이 예산(불교계)과 춘천-속초 간의 고속화철도 예산(강원도)은 해당자 및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일로 예산집행에 앞서 불교계와 강원도민에 잘못을 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대표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약속한 일부 예산이 누락된데 대해 "한나라당은 앞으로 국민에게 약속한 예산을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예산 총괄 책임자로서 템플스테이 예산(누락 처리) 등에 대한 책임지고 사퇴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부도 한나라당의 대국민 약속을 존중하고 예산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 정부는 한나라당이 만든 정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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