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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16 오후 2:38:00

시장 출마 희망자들의 ‘경산 당면과제와 미래’
대학과 경산의 미래를 주제로 첫 ‘경산자치포럼’ 열려

기사입력 2021-12-17 오전 11:00:06

첫 번째 경산자치포럼이 15일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패널들의 토론 장면)

 



경산 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지향하는 첫 번째 경산자치포럼이 15일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분권과 자치 경산사람들 준비위원회(위원장 김향숙), 경산도시자생위원회(대표 최승호),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상임대표 이창동)경산의 당면과제와 경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했다.

 

포럼은 대구한의대 경영학부 김종웅 교수가 <경산지역 대학위기 극복방안>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김건우 책임연구원이 <경산지역 기업의 미래와 성장방안> 지역과 소셜비즈 박철훈 실장이 <사회적 경제와 분권 자치 그리고 지역혁신>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전형무 경상북도청년CEO협회 감사 엄정애 경산시의원 조현일 경북도의원 오세혁 경북도의원 송경창 전 경산부시장 전상헌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김일부 경산시민포럼 대표가 패널로 참가하여 각 5분씩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김종웅 교수는 지식기반시대 지역발전의 핵심은 창의적 인재이다. 대학이 인재를 공급한다. 그래서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이다. 경산지역 대학위기의 원인은 입학자원 감소,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의 양극화, 지역대학의 상대적인 경쟁력 미흡 등이 원인이다. 이 위기의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과 전환적 리더쉽이 필요하며, 구체적 방안으로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남부경제권 형성, 대학도시축제 개최 등 대학도시문화 강화, 지역대학의 지역사회연계거점인 대학도시센터 설립 등 산학관 연계의 선진화를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김건우 연구원은 통계로 보는 지역산업 현황을, 박철훈 실장은 지역혁신을 위한 사회적경제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하지만 포럼의 관심사는 온통 패널들의 토론에 집중됐다. 왜냐하면 참가 패널 대부분을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경산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유력 인사들로 구성함으로써 이들의 첫 정책발표 오디션 같은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김일부 경산시민포럼 대표


 


첫 토론에 나선 김일부 경산시민포럼 대표는 경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계속의 경산, 한국의 실리콘벨리로 설정하고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 대학간에 자전거·도보 연결망을 구축하여 일본 스꾸바연구학원도시와 같은 대학도시를 만들어야한다.”고 발표했다.


 

송경창 전 경산 부시장

 



이어서 송경창 전 경산 부시장은 경산의 위기를 4차 산업혁명이란 패러다임의 변화, 수도권 집중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상황에서 경산시의 베드타운화, 공단 노후, 대학위기 대두를 들고 이 문제들을 대학 중심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이루어 디지털 중심의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임당미래타운을 비즈니스타운으로 만들고, 대학을 주거시설 산업시설 등이 있는 복합도시 즉 캠퍼스혁신파크로 만드는 국책사업화 해야한다. 임당지구는 제2의 범어동 베드타운이 되지 않도록 사업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한다.” 고 발표했다.


 

오세혁 도의원

 



오세혁 도의원은 경산시의 미래먹거리 산업과 정주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구도시철도 1,2호선의 순환선 추진을 위한 지상철 또는 트램 설치, 3호선 경산 연장 필요성과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전상헌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전상헌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은 이제는 국가의 시대가 아니라 도시의 시대이다. 경산은 대구의 위성도시로 성장해왔으나 지금은 성장의 시대가 아니라 수축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간 경산이라는 대학도시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준비가 부족했다. 남부경제권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한다는 김종웅 교수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경산은 그 메가시티 속 컴팩트시티, 대학 내 기업과 주거가 복합된 대학 내 산업도시’, 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제 지난 수십 년간 계속해온 말의 성찬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하는 리더쉽이 필요하다. 우리 시민들도 바뀌어 세상을 바꿔봤으면 좋겠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라는 요지의 발표를 했다.


 

조현일 도의원

 



마지막 토론에 나선 조현일 도의원은 경산은 10개 대학 3개 사이버 대학 있는 대학도시이지만 대학축제도 대학로도 없다. 경산시에 대학축제 개최와 대임지구 서병원 앞에 경산문화와 대학문화를 꽃피우고, 대구시민의 문화산책 등 관광객을 유치할 문화광장 조성을 수차 건의했지만 좋은 생각이라는 답변뿐 결국 아파트로 채워진다. 돼지골목-전통시장-남매지-반곡지-갓바위로 이어지는 좋은 문화공간이 있지만 관광 오는 버스 한 대 없다. 이게 경산의 현실이다. 또한 입대 때 복학할 학과의 존폐 여부를 걱정할 정도로 지역 대학의 위기다. 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의 위기라고 생각한다. 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귀를 열고 지역 세일즈맨이 돼야한다. 대학도 공조와 공유형 대학 컨소시엄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총장과 동창회가 나서서 나무를 기증하여 가로수 거리라도 만들어 이야기를 만들고 외부인이 오도록 해야 한다. 경산시는 수성구만큼 좋은 정주 여건을 갖고 있다. 결론으로 경산 문제의 답은 실리콘벨리에서 찾고, ICT융합 고부가가치 경제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엄정애 시의원은 시민의 역량이 높아져야 좋은 정치인을 만들어 낸다.”, 시민의 행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민 평생대학전형무 경상북도청년CEO협회 감사는 청년문제는 소통의 문제다.”라며 경산시의 대학문제는 대학이 아니라 대학생에게 포커스를 맞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대학의 위기와 경산의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에서 문제의 본질이자 해법의 핵심인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 진보에 대하여 발제자, 토론자 중 단 한 사람의 언급도 없어 의아했다.

 

포럼을 끝까지 경청하면서, 본질을 외면한 해법이 있을 수 있을까? 한 패널의 말 대로 이 또한 말의 성찬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 경산의 새로운 리더쉽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많은 의문이 들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 1명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를 이용하여 자신의 아바타로 수천 수만명의 학생을 동시에 개인교수 하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다.

 

AI를 필두로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속성 중 가장 두려운 점은 승자독식이다.

 

경산의 10개 대학 중 ‘2021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영남대 하나만이 801~1000위 안에 들었다. 경산의 대학들이 First Mover는 아니라도 Faster Follower로서 승자독식을 이겨내며 창조형 미래인재를 길러내는 혁신의 장으로 생존할 수 있을까?

 

오늘 포럼에서도 지식기반 경제의 원동력은 인재라는 언급은 있었지만, 인재를 유치하여 지식기반 생태계를 만들 수단과 방법은 아무도 제시하지 않았다.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은 지역대학에서 이런 인재를 유치·유지하려면 연봉을 10억 이상은 지급해야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산학관이 힘을 합쳐 기금을 만들고 인재를 유치하여 성과를 내는 도시가 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은 비상한 괴짜들을 배출하는 THE 세계대학 평가 2~4위를 오가는 스탠퍼드대의 힘이다.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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