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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사립유치원...경산 32개소
1억 상당 부당지출부터 유령직원 월급, 개인 휴대폰 요금까지

기사입력 2018-10-16 오전 9:51:52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전국의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산지역에도 32개의 사립 유치원이 공개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산교육지원청의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 32개에 대한 비리 적발 내용과 처분 결과가 담겼다.

 

법적 근거도 없는 사유재산 공적이용료명목으로 1억원이 넘는 돈을 유치원 회계에서 빼낸 유치원, 출근을 하지 않는 직원에게 매달 월급과 퇴직금을 부당 지급한 유치원, 개인명의의 차량 유지비와 휴대폰 요금을 부당 지출한 유치원 등 비리내용도 다양했으나 대부분 부당하게 지출된 예산을 회수하거나 담당자가 경고 또는 주의처분을 받는 정도에 그쳤다.

 

부당지출 회수액수가 가장 많은 유치원은 백천동 소재 예일유치원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사유재산 공적이용료명목으로 유치원 회계에서 원장 명의의 통장으로 11,500만원을 부당 지출한 것이 적발돼 전액 회수 조치됐다. 이 유치원은 개인명의 차량의 수리비와 주유비, 세금 등도 부당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썩은 고기, 부실급식 논란을 일으킨 삼성현유치원(백천동)은 적발사항이 가장 많았다. 원장 개인 휴대폰 사용료를 부당 지출하고 종일제보조교사 인건비를 원장에게 지급해 1,500여만원을 회수당했다. 담당교사를 원감으로 둔갑시켜 유치원 운영에 참여토록 하고 일부 교사의 출근시간을 변경해 교원 기본급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도 적발됐다.

 

옥산동 소재 대해유치원은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시설관리직원을 근무한 것처럼 꾸며 급여와 퇴직금 3,900만원을 부당 지출한 것이 적발돼 전액 회수 조치됐다.

 

임당동 소재 라온유치원은 원장 개인의 휴대폰 사용료 200여만원을 부당 지출하고 원장에게 매월 50만원의 판공비를 부당 지출했다가 적발됐고, 옥곡동 소재 서부유치원은 유치원 회계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부당 지출하고 시설적립금 명목으로 2,600여만원을 별도 통장에 보관하다 적발돼 총 5,000여만원을 회수당했다.

 

상방유치원은 종일제보조교사의 인건비를 원장에게 지급하다 적발됐고, 유선아이숲유치원은 유치원 회계로 교직원 선물, 개인 연수경비를 부당 지출해 1,000여만원이 회수됐다.

 

한편, 박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 경북지역 유치원은 총 167개소가 포함됐으며 시·군 별로는 구미 51개소, 경산 32개소, 포항 24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은 포털사이트를 검색하거나 MBC홈페이지(
http://imnews.imbc.com/issue/report/index.html?XAREA=pcmain_topbanner)에서 확인 또는 다운받을 수 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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