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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푸른 목장에 아침 햇빛 솟았네”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무학산과 무학농장
“푸른 목장에 아침 햇빛 솟았네. 찬란한 이상을 가슴에 안고 진리의 상아탑 봉사의 길로...” 이 노랫말은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무학중·고등학교의 교가다. 노랫말에는 하양지역 주민들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무학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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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새벽을 찾아서
<경산곡곡스토리텔링>도천산(到天山), 하늘에 이르는 산에 오르다
경산시에 이 하늘에 이르는 산이 있다. 경산시 자인면 단북리와 읍천리 그리고 진량읍 속초리에 걸쳐 있는 높이 261.1m에 불과한 나지막한 야산, 도천산(到天山)이 그곳이다.기러기들이 함박산을 찾아 하늘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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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삼성산(三聖山)에 세 번 오르다!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원효, 설총, 일연. 세 분 성현이 이 산자락에서 태어나셨다니 범상치 않은 산이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상대온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을 올려다보니 산정은 평평한 듯 작은 봉우리가 세 개로 보인다. 삼이라는 숫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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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금박산에 오르면~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금박산은 온통 초록색이었다. 나뭇잎 하나하나가 제 각기 다른 명도와 채도의 초록빛으로 익어 산은 그 자체로...금박산은 지역민들에게 친근한 산이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뻐꾸기 소리도 들리고 초여름에 피는 풀꽃들도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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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만개한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에서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인근 주민들도 자주 걷는다는 대가대 둘레길을 찾아 나섰다. 정문에 들어서자 오른쪽으로 붉은 벽돌로 지은 성당이 보이고 정면에는 교명 이니셜을 나타내는 DCU 조형물과 뒤쪽으로 성모상, 본관 건물이 보인다...우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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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실마을의 봄 풍경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한실마을 가는 길에 봄꽃이 화사하다.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살구꽃, 연미색의 자두꽃이 무채색의 들판에 선연한 색상을 수놓는다...한실마을은 하양 허씨 집성촌이었다. 남쪽의 장군산을 넘으면 하양 허씨 세거지인 부호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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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묘목 주산지 ‘경산종묘산업특구’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경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종묘 생산지다. 하양읍 대조리, 환상리, 금락리, 진량읍 보인리, 봉회리 일대에는 넓은 묘목재배단지가 있다. ...할아버지가 오래전 일본인에게 직접 접목 기술을 배우고 대동양묘원을 열어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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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이르는 산’ - 도천산(到天山)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도천산은 이름 없는 나직한 산이다. 그러나 그 이름에서 보듯 옛 사람들의 염원이 서린 공간이다. 생이란 고독의 시간을 견디고 고해의 바다를 건너는 일이다. 천상에서라도 신선처럼 살기를 바랐던 인간의 소망은 지금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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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처럼 늙어가는 ‘자인향교’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향교에서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요즈음의 교육이 부모의 욕심을 앞세워 아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큰 잎을 달아준 것은 아닌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착한 본성을 살려 저마다의 재능을 찾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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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중산지에 달이 뜨면~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중산지 근린공원과 인근 아파트 단지는 원래 삼성의 계열사였던 ‘제일합섬’이 있던 자리였다. 섬유를 생산하던 큰 공장은 경산에서 유일한 대기업 계열사였다.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그 공간이 한때 수출주역이던 섬유회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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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영남대 민속촌과 러브로드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캠퍼스는 온통 가을빛이다. 걷기를 작정하고 나섰으니 멀찍이 삼천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공대 앞을 지나치는데 지난봄 조용하던 학교는 이제 학생들로 활기를 찾은 듯하다. 법학전문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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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반룡사(盤龍寺) 낙조를 보려거든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왕재’라고 부르는 지명은 무수한 상상을 불러오는 설화를 품고 있다. 원효와의 사이에 아기를 잉태한 요석공주는 경주에서 산내를 거쳐 반룡사에 해산을 하러 왔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압량 밤나무골 어느 집에서 설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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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아픈 역사의 현장, 평산동 코발트광산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음력 9월 9일, 산과 들에 풍성하게 피어있는 국화로 술을 빚거나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는 중양절, 아름다운 풍광과 재미난 이야기를 찾아 나선 길이 아니라 아픈 역사의 현장 답사에...경산 평산동 코발트광산은 일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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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난포고택(蘭圃故宅)에 가을이 깃들면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마을 앞 작은 숲에 마련한 쉼터가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는다. 과일 바구니가 옹기종기 놓인 난전은 무인가게이다. 동네 할머니가 농사지은 먹거리를 계절 따라 내놓는다. 밭에서 키운 채소부터 과일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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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원효성사의 탄생과 도천산 제석사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의 제석사는 경산이 배출한 삼 성현 가운데 한 분인 원효성사(617~686) 탄생지에 지어진 사찰로 알려져 있다. 민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아담한 절집의 앞쪽 길 건너에 중·고등학교가..제석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