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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2 오후 2:20:00

이명박 전 서울시장
대구 방문 특강 펼쳐

기사입력 2006-11-15 오전 9:07:40

이명박 전서울시장이 지난4일에 이어 열흘만인 14일 대구를 다시찾았다.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이 전 시장은 이날 영남대 경영대학원 초청으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선진한국 도약을 위한 비전과 도전’ 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영남대 총동창회장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을 비롯해 권오을 의원, 우동기 영남대 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 전 시장은 ‘희망’이란 단어로 말문을 열었다. “희망이 있으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희망을 제시 못하는 현 정권의 리더십 부족을 지적했다.

 

 

▲ 특강을 하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

그는 또 “모든 문제 해결은 리더의 자질이 그 뿌리에 깔려있고 이는 국가든 대학이든 기업이든 다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토론해서 생각이 모이면 좋지만 처음부터 구성원 여러 명의 생각이 같다면 그 조직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예로 서울시장 재직시절 예산절감과 청개천 복원사업 추진과정을 들었다.

 

그는 “경험이 있는 사냥꾼은 멧돼지가 다니는 길목을 지키며, 오늘 멧돼지가 안 나타나도 내일 나타나면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경험 없는 사냥꾼은 그것이 사람인지 토끼인지 모르고 소리만 나면 총을 쏴 제 낀다”며 현 정부의 정책을 꼬집는 듯한 말을 했고 또 “지식은 누구나 습득할 수 있지만 지혜는 경험과 경륜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이 전 시장. 사진 왼쪽은 우동기 영남대 총장.
 

또 이 전 시장은 “내가 운하에 대해 말을 하면 그것이 왜 필요하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역사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리더가 만들어 왔다”고 반박했다. 경부고속도로를 처음 건설할 때도 “자동차도 많이 없는 나라에 고속도로를 만들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반대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5위의 자동차 수출국이 될 수 있었다”며 운하 또한 같은 맥락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20km의 운하건설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내륙도시인 대구경북이 항만도시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산업이 이 지역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산업의 발전과 홍수기, 갈수기의 수량조절 또한 가능함으로써 자연재해를 줄이는 방편도 된다” 며 “운하가 발달된 유럽의 국가들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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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기자(pm09p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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