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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야권, 민주진보통합정당 출범 가시화
연석회의 준비모임 가지고 본격 활동 점화

기사입력 2011-11-14 오전 10:44:44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최고위원 전원,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 등은 13일 오후 마포구 소재 서울가든호텔에서 민주진보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 준비모임을 가졌다.

 

이날 준비모임에 참석자들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정당이 필요하다는 것과 일단 준비모임에 참여하는 세력 간 통합 협상을 논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한국노총, 진보 시민단체 등은 사정에 따라 추후에 합류키로 했다. 

한 참석자는 "연내 통합정당을 출범하려면 통합 협상을 진행할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준비모임을 출범시키고 실무협상에 들어가는 한편, 다른 세력들에 대해서는 준비가 끝나는 대로 연석회의를 공식 출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합논의가 빨라진 것은 민주당 내부에서 독자 전당대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통합 전당대회파가 상당한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은 12월 17일 통합 전당대회를 개최하려면 늦어도 11월 27일까지는 통합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의 독자 전대 없이 통합 전대를 통해 단일 대표를 뽑는 원 샷 통합전당대회를 추진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나 당 안팎의 이견이 적지 않아 준비모임에서는 지도체제를 정리하는 작업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유력 당권후보인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질서 있는 야권 대통합을 위해 당 지도부가 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며, "통합 로드맵의 첫 번 째 일정인 연석회의가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야권 대통합을 기대하는 국민과 당원은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또, "야권 대통합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의견 수렴 없이 당헌 당규를 무시한 채 속전속결로 사실상의 소통합만 이뤄진다면 또 다른 야권 분열의 불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혁신과 통합이나 한국노총은 영입 대상이지 통합 대상이 아니며 전당대회도 민주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내대표 시절 손학규 대표와 찰떡공조를 과시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최근 상당히 멀어진 느낌이다. 박 의원은 통합전당대회에 올인하는 손 대표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통합전당대회 불발에 대비한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작업도 필요하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방식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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