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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식산업지구 대출보증 문제없을 것”
레고랜드 사태 대비 지식산업지구 대출보증 현안 점검
기사입력 2022-10-28 오전 9:00:17
▲ 경산시가 긴급회의를 열어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 채무보증 현안을 점검했다.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에서 촉발된 채권 유동성 위기로 인해 지자체가 채무보증한 개발사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위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1,850억원을 보증한 경산시는 27일 긴급회의를 열어 현안 점검에 나섰다.
조현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유동화채권 시장 상황, 대출채권 만기 현황 등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 따르면 경산지식산업지구 사업을 수행 중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은 지난 2014년 2,717억원의 자금을 빌렸으며 경산시가 보증을 섰다. 최근 2,717억원 가운데 867억원을 상환해 현재 채무액은 1,8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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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지식산업지구 전경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현재 1단계(3,809천㎡) 공정률 98%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단계(953천㎡)는 공정률 60%로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5년 1차 분양을 시작한 1단계 산업용지 분양률은 93.4%로 일부 외국인 투자구역을 제외하고 전필지 분양을 완료했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2단계 사업의 경우 분양률 33.3%를 보이고 있다.
경산시는 사업 기간 내에 분양수익금을 정상적으로 회수할 시, 대출금 상환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는 사업시행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개발부담금을 분납할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단지 내 입주기업 및 하청업체 등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또, 지구 내에 외국인 투자를 위한 유보용지와 관련,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기업에 조속히 분양될 수 있도록 승인기관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지속 요청키로 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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