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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호선 영천 연장 노선 변경 ‘철회’
지역 정치권, 이철우 지사 만나 경산시민 목소리 전달
기사입력 2026-08-25 오후 3:27:29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 노선 변경으로 양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노선 변경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24일 조현일 시장과 지역구 도의원들은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 1호선 영천 연장사업 노선을 당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결정된 노선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철우 지사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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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일 시장과 지역구 도의원들이 이철우 지사를 만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조 시장과 도의원들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과정에서 제시된 대안 노선으로 변경될 경우 “하양읍 도심이 이원화되고, 소음·진동 피해, 도시경관 훼손 및 교육환경 저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산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경산시민은 물론 모든 도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을 펴는 것이 도정의 제1원칙.”이라며 경산시민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면담 자리에서 사업 주무부서에 “당초 예타통과 노선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기존 대구선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 등 주민 피해를 줄이고 합리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건설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은 경산 하양에서 영천 금호 간 5.7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경산 구간이 4.36㎞(76.3%), 영천은 1.36㎞(23.7%)이다. 정거장은 하양과 금호에 각각 1개씩 건설되며 2032년 개통 목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조사 결과를 검토하면서, 당시 산출된 건설사업비 2,341억원보다 604억원이 늘어난 2,945억원(26% 증액)이 소요된다며 대책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사업비 마지노선(2,671억원)을 맞추기 위해 계획한 기본노선을 일부 변경하는 ‘대안 노선’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나섰고, 양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영천 주민들은 노선 변경으로 금호읍 교대리 마을이 양분되자 전 구간 교량 건설을 주장하고 있고, 경산에서는 변경 노선이 1,300여 세대 아파트 단지 인근을 지나면서 재산권 및 소음·진동·조망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이번 경북도의 결정으로 일단 양 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소용됐다. 다만, 또 다른 쟁점인 사업비 분담 문제는 앞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로 남았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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