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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08-21 오후 5:20:00

민주연구원 ‘경산시 민주자치발전포럼’ 졸속
대구·경북, 김현권 의원의 충고 되새겨봐야...

기사입력 2018-11-30 오후 2:29:59


1129일 경산시 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경상북도당, 민주연구원 지방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한 민주자치발전포럼에서 김민석 민주연구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집권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경북도당이 공동으로 주관한 경산시 민주자치발전포럼이 졸속으로 개최되어 실망감을 주었다.

 

민주연구원(원장 김민석)29일 오후 230분 경산시의회에서 민주당, 경산시, 경산시의회 관계자와 취재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자치발전포럼경산시편을 개최했다.

 

포럼 당일 민주연구원에서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실현방안 논의 국정과제 연계형 지역특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모색하는 민주자치발전포럼혁신성장의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청색경제발전포럼을 함께 개최한다며 취재를 요청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지방이 갈망하고 있는 과제들에 대한 포럼을 집권여당의 싱크탱크가 대구·경북 그중에서도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하여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이 날 포럼은 참석자 기념촬영, 인사말, 발제자의 주제발표, 토론자의 토론 순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형식은 갖추었으나, 정작 무엇을 위한 포럼인지 주제조차 모호했다.

 


포럼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집권여당의 싱크탱크가 주관하는 행사가 맞나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준비가 미흡했고 졸속 티가 묻어났다. 주최 측 토론자로 참석한 인사가 토론 대신 유감을 표명한 과정을 보면,

 

먼저 기념촬영 직후 최영조 경산시장이 자리를 떴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김현권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장(국회의원) 그리고 김윤식 경산지역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인사말이 끝나자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이 자리를 떴다.

 

이어서 김운배 경산시 기획예산담당관이 경산시 2019 추진사업 현황 및 과제”(발제 1)를 간략히 보고했고, 2발제를 맡은 경산시의회 이경원 의원(민주당)갑작스러운 발제요청과 개인사정으로 준비를 하지 못했다경산시 청색기술산업 추진현황에 대한 발표 없이 청색기술은 경산시의 미래 먹거리로 없어서는 안 될 대표산업이므로 지원을 요청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김현권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장이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대구·경북의 예산확보 노력에 대해 느낀 점 등을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이후 강득구 민주연구원 자치발전센터 본부장의 사회로 토론을 시작하였으나, 토론자로 참석한 유경상 경상북도 기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행사 준비 미흡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일반현황을 듣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 행사준비를 이해할 수 없다. 경북도당을 통해서 참석했지만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마음 불편하다. 이해찬 당대표가 선출되고 대구·경북에 정책적 호기를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자리가 반성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진행을 맡은 강 본부장은 2부 행사로 계획된 의정교육은 실시하지도 않은 채 서둘러 행사를 마쳤다. 물론 의정교육 대상인 시의원도 3명만 남아 있었다.

 

최근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하여 대구·경북지역에 관심을 쏟고 있으나 민주당에 대한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

 

지지율 추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이영자(20· 영남권 · 자영업자)의 이탈이 집권여당답지 못한 졸속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이번 포럼은 졸속이었지만, 김현권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경산시와 대구·경북에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대구·경북에  쓴소리를 하는 김현권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너무 큰 것이 대한민국의 숙제이다. 경산시가 그 숙제를 푸는 모델도시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와 올해 예결위 위원으로서 느낀 점이다. 대구·경북의 예산을 도와주고 싶으나, 대구·경북은 받을 준비가 안 돼 있다. 가져오는 것이 모두 SOC사업이다. 대구·경북의 산업위기가 공항이나 물류 때문에 발생했는가. 지역이 가진 미래의 특화된 전략사업을 가지고 와서 도와 달라고 해야 한다.

 

·도의원들은 지역에 천착해야 한다. 머릿속에서 답이 다 나올 정도로 지역현안과 과제의 기승전결이 다 들어 있어야한다. 깊이 파고들어 공부해야한다.”

 

민주연구원은 경산에서 시작한 이번 민주자치발전포럼을 다음달 11일에는 포항에서, 12일에는 대구 동구에서 계속한다.”고 밝혔다.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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