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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지하철 정거장에서 / 에즈라 파운드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군중(群衆) 속에서 유령처럼 나타나는 이 얼굴들’의 주인공은 바로 제목으로 유추해 보면 지하철 속에 있는 군중들의 모습일겁니다. 그 지하철 시민들의 모습이 마치 유령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말만 던지고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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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한실마을의 봄 풍경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한실마을 가는 길에 봄꽃이 화사하다.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살구꽃, 연미색의 자두꽃이 무채색의 들판에 선연한 색상을 수놓는다...한실마을은 하양 허씨 집성촌이었다. 남쪽의 장군산을 넘으면 하양 허씨 세거지인 부호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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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오감도(烏瞰圖)-제1호 / 이상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시 <오감도>는 당시 정서와 시적 기법으로는 분명 난해시이긴 하나 그렇다고 말도 안 되는 말의 지껄임은 분명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나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고 그것을 응축하여 표현한 거시적인 시대정신의 위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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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이쿠·와카 캘리그라피 전시회’
오는 30일까지 경산역 맞이방갤러리에서 열려
전시회를 기획한 장산 박도일 선생은 “시절은 힘들고 세상은 각박하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가슴에 따뜻한 시심(詩心) 하나 품고 살아가야 한다. 이번 전시회는 짧아서 접근이 쉬운 하이쿠, 와카를 주제로 마련했다.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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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 이용악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화자의 아버지가 고향도 아닌 타향에서 마지막 임종을 맞는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한 마디 유언도 없이, 삶을 위해 만주벌판을 떠돌다 어느 객지에서 쓸쓸히 맞는 최후의 밤, 침상도 없이 차가운 방에서 목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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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장산 박도일 선생 시·서화집 공개
자신의 시 22편 담은 서첩 직접 제작
장산 박도일 선생은 자신의 시 22편을 담은 서첩을 직접 제작했다. 폭 25cm, 길이 35cm의 서첩에는 ‘코로나19 연작시8 ? 행복’ 등 장산 선생의 시 22편이 다양한 캘리그라피 글씨체와 서화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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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손톱깎이 / 박현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우리는 손톱을 깎을 때 잘려나간 손톱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습니다. 잘려나간 조각조각들을 주워 모아 휴지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는 것으로 그 일이 끝납니다. 하지만 시인의 눈에는 이 사소한 일 중에 버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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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전국 최대 묘목 주산지 ‘경산종묘산업특구’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경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종묘 생산지다. 하양읍 대조리, 환상리, 금락리, 진량읍 보인리, 봉회리 일대에는 넓은 묘목재배단지가 있다. ...할아버지가 오래전 일본인에게 직접 접목 기술을 배우고 대동양묘원을 열어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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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비단길2 / 강연호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강연호의 「비단길2」는 우리네 삶의 이러한 단면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또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첫 행 ‘잘못 든 길이 나를 빛나게 했었다’라는 구절에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르고 곧은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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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자벌레의 귀 / 조창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렇듯 미물인 저 한 마리 자벌레도 자신의 전존재를 다해 몸부림치면 그 울림은 그것에 머물지 않고 온 우주로 뻗어가나 봅니다. 시인은 바로 이점을 보고 듣는 것 같습니다. 온 우주의 울림, 조화, 상생의 원리는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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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럭키슈퍼 / 고선경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 시의 시적 화자는 미루어 짐작하건대 회사에 취직을 하지 못한 젊은이로서 자신은 시에서처럼 떨어져 까마귀나 주워 먹는 ‘낙과 같은 존재’이거나 터져 납작해져 입 안에 들어앉은 ‘풍선껌 같은 존재’입니다. 이러한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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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미역국 / 강일규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 작품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시의 화자인 남편은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오고 있습니다. 아내는 임신하여 아마 출산이나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나 봅니다. 그런데 그만 잘못되어 뱃속의 아기를 잃었나 봅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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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하늘에 이르는 산’ - 도천산(到天山)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도천산은 이름 없는 나직한 산이다. 그러나 그 이름에서 보듯 옛 사람들의 염원이 서린 공간이다. 생이란 고독의 시간을 견디고 고해의 바다를 건너는 일이다. 천상에서라도 신선처럼 살기를 바랐던 인간의 소망은 지금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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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키스에 대한 책임 / 정호승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찾고 사랑을 하고 또 사랑을 지워버리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지만 사랑이 또 인플레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전통적으로 키스는 사랑의 결실에 해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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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나무의 수사학 1 / 손택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 시의 핵심은 이 도시적인 삶이 주는 현대인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서정적으로 읊은 점이기도 하지만 한편 나무가 가르친 반어법에 있습니다. 반어법은 나의 의중과는 반대로 표현하는 수사법이잖아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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