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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치유 / 최백규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삶을 산다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를 치유하면서 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최백규 시인의 「치유」처럼. 2020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막막한 세상 앞에 선 한 청년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막노동이라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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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제26회 장산문화예술전 열려
오는 9월 30일까지 경산역 맞이방갤러리
한국캘리손글씨협회(회장 권순경)와 장산묵연(회장 이상구)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양 단체 40여명의 회원들이 그린 서예와 캘리그라피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권순경 한국캘리손글씨협회장은 “서예로 익힌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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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붕어빵 안에는 배고픈 고래가 산다 / 조효복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천막 아래 등이 굽은 엄마가 붕어빵을 굽’고 있고, 아이 둘은 ‘아동센터’에 맡겨져 있습니다. ‘접시 위에 수북이 담긴 고기’는 어제 팔다 남은 붕어빵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목조선을 타고 바다를 표류 중’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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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옹골찬’ 과일 주산지 경산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온통 복숭아 천지다. 태양 빛을 닮은 복숭아가 생산자와 수량이 적힌 이름표를 달고 농산물 공판장에서 선택을 기다린다. 일찍 출하된 포도, 자두와 아오리사과도 더러 보인다...아버지는 평생 과수 농사를 지었다.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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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신발론 / 마경덕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존재 복원의 전복은 마지막 연 ‘짐을 부려놓고 먼 바다로 배들이 떠나갔다’라는 시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발은 자신의 책무를 다 한 존재이고 이제 쓸모가 없어져 버려진 존재였지만, 시인은 이를 다시 ‘신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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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경산서가협회-전남서예가회, 교류전
목포에서 16~21일까지...올 가을 경산에서 교류전
양 단체는 영·호남의 두터운 벽을 깨뜨리고 두 지방의 서예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매년 경산과 목포에서 교류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서가협회 경산지부 회원들의 작품 27점과 전남서예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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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고독사가 고독에게 / 박소미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아무도 없는 독방에서 죽음을 맞이한 채 고독하게 죽은 망자의 모습은 어쩌면 웅크린 태아의 모습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재생과 부활의 이미지를 언뜻언뜻 비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막막합니다.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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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참된 선비를 기르던 하양 육영재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하양읍 동서리(교동마을) 440번지에 위치한 ‘육영재’는 조선후기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민과 관이 함께 세운 교육기관이다. 육영재는 말 그대로 ‘인재를 교육하여 길러낸다’는 의미로, 유생들의 과거시험 준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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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해, 저 붉은 얼굴 / 이영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영춘 시인의 「해, 저 붉은 얼굴」은 우리네 삶의 한 단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아,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입니다.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 모처럼 아버지가 딸네 집에 다니러 왔는데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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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계정숲과 경산자인단오제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계정숲은 이팝나무 군락지다. 꽃이 피면 눈이 온 것 같기도 하고, 흰 구름을 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가마솥에서 금방 퍼 담은 포슬포슬한 흰 쌀밥이 열린 것 같기도 한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언제부터인가 경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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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사 / 고영민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트럭에 실려 가는 소나무 두 그루를 통해 우리네 삶의 한 단면을 그리고 있는 시입니다. 이사란 바람의 이동처럼 우리 인간에게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삶의 한 양식입니다. 한평생을 살면서 한두 번 이사하는 사람도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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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우포 여자 / 권갑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우포늪을 ‘우포 여자’로 의인화하여 나타냄으로써 여성성과 생산성을 통해 대지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설렘도 미련도 없이 질펀하게 드러누운/그렇게 오지랖 넓은 여자는 본 적이 없다/비취빛 그리움마저 개구리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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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하양성당과 이임춘 신부님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하양에 가면 붉은 벽돌로 지은 90년이 된 성당이 있다.1931년 5월에 준공한 하양성당은 칠곡의 가실성당과 양식이나 크기가 유사하다. 두 성당건물은 전체적으로는 둔중한 로마네스크 양식을 띠고 있지만, 첨탑과 스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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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가시나무 / 하덕규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가시나무’는 누구보다 외로운 존재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 많은 가시를 지니고 있는지 모릅니다. 정작 하고자 하는 말은 나의 이 가시 많은 나를 좀 안아 달라는 역설의 노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이렇듯 가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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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광야 / 이육사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1연의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라는 출발부터 인류의 시원을, 숭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라는 2연에 가면 독자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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