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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08-23 오전 11:48:00

떠나고 싶은 도시 1위
통계로 본 경산의 실상(1회)

기사입력 2017-03-17 오전 8:29:12

 

 

거주지 만족도 최하위권

지역에 대한 소속감 최하위

10년 후 이사 가겠다 1

생활환경 만족도 4%P 악화

고용율 최하위, 실업률 3

1인당 GRDP 10(고령 성주 보다 못해)

거주 외국인 수 2

비만율 2, 스트레스 인지율 5...

 

 

 

통계지표로 드러난 경산시의 실상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경산시민으로서의 긍지나 자부심을 내려놓아야 할 지경이다.

 

경북도내에서 떠나고 싶은 도시 1, 지역에 대한 소속감, 거주지 만족도 최하위, 1인당 GRDP는 딸기농사 수박·참외농사 짓는 고령군 성주군보다도 못한 도내 10, 고용률은 최하위...

 

누가 무엇이 경산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나?

 

각종 사회통계지표가 이렇게 부정적으로 나오는 것은 지역사회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명품 자족도시’, ‘함께하는 희망경산은 단지 슬로건일 뿐이고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만 남는 도시’, ‘불평불만이 가득한 절망의 도시로 전락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선다.

 

더 늦기 전에 경산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진단결과와 시민들의 총의를 바탕으로 경산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재설정해야 한다.

 

부진한 사회통계지표에 대해 혹자는 상대적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의 위성도시인 지역특성 탓으로 치부하고 무시해도 좋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기대수준이 높은 젊은 계층이 불만이 크고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낮은 것은 다 아는 사회적 현상이다.

 

1인당 GRDP 도내 10

 

그런데 경산의 각종 지역경제지표, 환경지표, 주민들이 떠나려는 이유를 두루 엮어서 살펴보면 사회지표들이 부진한 이유를 여럿 찾을 수 있다.

 

일례로 도내 1인당 GRDP 10위는 무엇을 말하는가? 기업도시 경산의 소득이 딸기농사 수박·참외농사 짓는 고령 성주보다 한참 못하다. 경산을 떠나려하는 이유 중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가서 살고 싶은 도시가 바로 옆 대구시이고 거주지 불만족 사유가 문화, 생활편의시설 부족, 공해, 교육여건 등임을 비춰볼 때 경산시가 나아가야할 방향도 자명하다.

 

문제는 통계지표 부진이 아니라, 경산시의 행정시스템이다.

 

언급한 사회통계지표는 ‘2016년 경산시 사회조사의 결과물이다. 본 사회조사는 도·시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수준을 파악해 각종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사회지표 10개 부분 중 매년 5개 부분씩을 2년 주기로 조사한다.

 

‘2016년 경산시 사회조사행복지수 상승!”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1,30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예산 2700만원이 투입된 조사였다.

 

그러나 조사결과는 시장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채, ····면 통보와 홈페이지 게제로 조용하게 마무리 됐다. 취재과정에서 경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정을 기획하는 라인의 국·과장 대다수가 본 사회조사 결과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소한 경산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라인에서는 경산시의 실상에 관한 통계지표들에 대한 인식은 기본이 아닌가? 드러난 문제를 공론화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지역발전의 출발점이 아닌가?

 

주민은 쾌적한 환경과 좋은 교육여건 조성을 우선하는데 행정은 공단조성을 우선한다면, 드러난 지표와 행정계획이 따로 놀고 있다면, ‘돌아오고 싶은 도시 경산은 요원하다고 본다.

 

지표들이 진단과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사회통계는 사회·경제적 현상과 사회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명료하게 비교·분석하고 문제해결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유용하다.

 

경산이 안고 있는 문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공론의 장을 기대하며 3회에 걸쳐 통계지표로 본 경산의 실상을 연재한다.

 

 

첫 회에서는 지난 연말에 공표된 2016년도 경산시 사회조사, 두 번째 회는 국가승인 주요 지역통계, 마지막 회는 지난 228일에 공표된 재정공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 볼 계획이다.

 

‘2016년 경산시 사회조사에서 드러난 경산의 실상

 

‘2016년 경산시 사회조사는 지난 해 829일부터 928일까지 표본으로 선정된 관내 1,3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항목으로는 비문해 가구원 의료서비스 이용기관 거주지 만족도 거주지 불만족 사유, 이주 권유 거주기간, 향후 10년 이후 거주의사, 거주희망지역 주된 교통수단, 통근·통학시간 지역에 대한 소속감 등 7가지 경상북도 공통 조사항목 생활환경만족도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 등 경산시가 정한 6가지였다.

 

조사결과 드러난 경산시의 주요지표는 다음과 같다.

 

▲「문해율은 도내 3위로 타시군보다 한글 해독력이 높다.(1위 구미, 2위 울릉, 3위 경산 순)

 

▲「거주지(동네)만족도43.7%로 도내 23개 시·군 중 하위 2위이다. 2년 전 조사대비 만족한다는 응답이 8.2%나 감소해 심각성이 있다.

 

 

 

 

 

<연도별 거주지 불만족 사유>

(단위 : %)

 

구분

교육 여건

주변 환경

공해

문화, 생활 편의시설

교통 사정

기타

2013

4.9

14.0

27.4

22.5

20.4

10.7

2015

9.8

  13.3

  19.5

  36.7

15.6

5.1

 

▲「거주기간 5년 이하비율이 도내 1위인 반면, 30년 이상비율은도내 최하위이다.

 

▲「향후 10년 후 계속 거주의사가 도내 최하위이다.( 경산 56.2%, 구미 56.4%, 칠곡 57.7%)

 

▲「통근/통학에 소요되는 시간통근25.3, 통학30.1분으로 도내에서 통근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1: 경산 25.3, 2위 구미 24.0, 3위 포항 23.6)

 

▲「동네에 대한 소속감현재 살고 있는동네에 대해 소속감 있다 52.1% vs.소속감 없다47.8%,도내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소속감이 가장 낮다.(경산 52.1%, 울릉 60.0%, 포항 62.0%)

 

▲「경산시에 대한 소속감」「소속감이 있다51.7% vs.소속감 없다48.3%, 도내 하위 2위이다.(성주 50.7%, 경산 51.7%, 울릉 54.3%)

 

▲ 「생활환경 만족도매우좋다 18.6%, 약간 좋다 44.2%, 보통 33.3%, 약간 나쁘다 3.4%, 매우 나쁘다 0.5%, 2년 전보다 보통, 나쁘다 응답이 4%P 증가했다. (경산시 조사항목, 대비자료 없음)

 

 

 

 

 

 

 

경산의 생활환경 만족도

 

 

 

 

 

 

2014년도

VS

2015년도

? 좋 다

67.0%

62.8%

? 보 통

30.8%

32.2%

? 나쁘다

2.3%

4.0%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점으로 취업난 해소27.3%, 문화공간 확충23.8%, 편리한 교통체계19.2%, 치안확보 8.3%, 성숙한 시민의식 7.3% 순으로 응답했다.(경산시 조사항목, 대비자료 없음)

 

 

최상룡 발행인(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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