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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12-11 오전 9:22:00

극심한 가뭄, 물 걱정 안 해도 되는가?
[이슈진단]

기사입력 2018-01-02 오후 6:00:01


- 경산시, 6월까지 가뭄에 대비한 운문댐 대체수원 확보계획 추진

- 상수도 산업용수 공급 차질 없음

- 290여 농업용저수지 저수율 70% 이상

- 상수도 톤당 1,042원에 생산, 836원에 공급

- 물 걱정은 안 해도 좋으나 물 아껴 쓰기는 반드시 실천을...

 

▲ 극심한 가뭄으로 운문댐이 바닥을 드러냈다. 현재 운문댐 저수율은 11.4%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경산지역은 물 걱정 안 해도 되는지 물 문제를 진단한다.

 

지난해 경상북도지역의 강수량은 766.7mm로 전전년대비 63.5%에 불과했다. 경북 남부지역의 지난해 평균 강수량은 경산 651, 청도 800, 영천 713.9, 경주 590.7mm로 경북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 같은 동남권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경산·영천·청도와 대구 동구·수성구 주민 식수원인 청도 운문댐의 저수율은 현재 11.4%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저수율이 62%였던 점에 비추어 보면 보통 심각한 가뭄이 아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관리단은 식수공급 가능 한계저수율이 7.2%인 점을 고려하여 대구시의 운문댐 대체수원(금호강 하천수) 취수가 시작되는 21일 부터는 종전 일 188천톤 취수를 일 4만 톤 ~ 5만 톤 취수로 대폭 축소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 매일 32천 톤씩 운문댐 원수를 제공받던 계양정수장은 21일부터 금호강 원수 23천 톤, 운문댐 원수 9천 톤으로 운영된다.

 

극심한 가뭄에 따른 시민들의 물 문제에 대한 걱정을 덜고, 물을 아끼자는 취지로 경산시 이종환 상하수도과장 등 관계자를 만나 경산의 물 문제를 진단했다.

 

▲ 이종환 경산시 상하수도과장

 

 

현재 물 부족 상황과 대책은?

 

우리시는 일평균 115천 톤의 상수도 물을 사용합니다. 지방상수도로 85천 톤, 광역상수도로 3만 톤이 공급되는데 광역상수도 3만 톤과 지방상수도 32천 톤이 운문댐 원수입니다.

 

그러나 가뭄으로 운문댐 원수 공급축소(2월부터 23천 톤, 금호강 물로 대체)6월 이후 우수기까지 가뭄이 지속되는 경우(35천 톤 축소)를 대비하여 대정동에 있는 경산취수장 시설확장을 1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특별교부세 7억 시예비비 3억을 들여 일 5만 톤 취수용량을 일 10만 톤으로 확장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상수도 공급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금호강 원수 부족문제는 없습니까. 대구시의 광역상수도 취수장도 경산시 취수장 인근에 신설되었는데?

 

영천댐에서 금호강 환경유지수를 일 20만 톤씩 방류하고 있어 원수 부족문제는 심각하지 않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영천댐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임하댐과 안동댐의 수위가 평년보다 양호한 편입니다.

 

산업용수 상황은?

 

산업용수 공급은 금호강물을 상수도와는 별도로 취수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상수도와 마찬가지로 우수기까지 안정적인 공급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인구 40만 산단 300만평 이상을 대비한 용수계획은?

 

자체적인 상수원이 없는 경산으로서는 도시 성장에 대비한 안정적인 수리권 확보가 중요합니다. 금년에 경산시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합니다. 본 계획은 2030년까지 상수도 계획을 반영합니다.

 

나아가 더 큰 미래를 대비하여 금호강 원수 수리권에 대한 검토와 대응전략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 절약을 위한 당부

 

극심한 가뭄과 연일 물 부족 뉴스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산시의 상수도 사용량은 예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상수도를 톤당 1,042원에 생산하여 836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물을 아껴 쓰는 것은 귀중한 자원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또 세금을 아껴 유익한 사업을 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시에서도 누수방지를 위해 블록시스템공사를 하는 등 물 절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물 절약을 적극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이상 경산시 이종환 상하수도 과장)

 

농업용수 상황은?

 

우리 경산시에는 290여개의 농업용 저수지가 있습니다. 현재 평균 70%이상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해 보다 양호한 저수율이라 봄 농사와 모내기까지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보다 가뭄이 심한 상태인데 저수율이 양호한 비결은?

 

다행히 가을비가 많아서 물을 잘 가두었고 관정공사와 양수작업으로 농업용수를 채운 결과입니다 (건설과 박성현 한해대책담당)

 

인근 지자체들이 물 부족 문제로 심각한 상황이나 경산은 평년과 같은 상수도 사용량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부문의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으니 무척 다행스러우나, 이 가뭄을 계기로 시당국은 장기적인 수리권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들은 물 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이상기후와 가뭄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고 절약함이 필요하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는가. 수리권 다툼이 치열해지면 평소 물 절약을 잘 실천한 도시와 시민들에게 우선권을 주지 않겠는가.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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