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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12-11 오전 9:22:00

악성댓글 1. 참을 수 없는 가벼운 험담 앞에서?
[은빛수녀의 사색노트]

기사입력 2019-07-17 오전 8:58:12




얼마 전 미국에서 오랜만에 한국에 나온 한 지인을 만났습니다. ‘한국 나오니 어떠냐.’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흥분하며 말하더군요. “몰라보게 좋아진 것도 많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정신 상태는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요.”

 

무엇이 그렇게 느끼게 했는지를 묻자, ‘몇 십 년 만에 동창생들을 만났는데 하는 이야기라곤 남에 대한 험담이었다는 거지요. 그러면서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데요. 아름다운 꽃과 동물 그리고 그동안 살아온 나날들에 대해 진솔하게 나누면 얼마나 좋겠습니까?”하면서 안타까워하더군요.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가십거리에 열광하게 되었던가요? 직장 동료들, 친구들 그리고 교회 신자들 사이에서도 유명인들에 대한 스캔들이나 동료, 혹은 친구에 대한 가십이 단골메뉴처럼 늘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배우자에 대한 험담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물론 가십은 어느 시대나 있어왔지요. 그러나 SNS로 인하여 남을 헐뜯는 가십성 정보가 점차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문제는 인터넷에서 주고받는 가십은 실제공간에서 몇몇 사람과 주고받는 뒷담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파괴력이 있다는 거지요. 이러한 가십성 소통이 남을 비방하는 악성댓글로 옮겨지고 수많은 댓글과 트윗으로 우리의 소통환경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현실이 암울하기까지 합니다.




  
 

편집/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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