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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06-15 오후 12:12:00

학부모가 행복하면 경산시민이 행복하다!
이금옥 경산교육장이 말하는 새 희망 경산교육

기사입력 2017-09-01 오전 8:27:43

본지는 이번 지면개편으로 신설된 아자! 경산인’(아름답고 자랑스런 경산인) 섹션 첫 대담인물을 이금옥 경산시교육장님으로 정했습니다.

평소 경산의 내일은 오늘의 교육에 달려있다는 생각과 경산 지역사회 문제의 시작과 끝은 결국 교육문제가 아닐까 하는 관점을 가지고 경산교육지원청을 찾아 이금옥 교육장님을 만났습니다.

이금옥 교육장은 경산 출신으로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교사 20, 교감 1, 교장 4, 경상북도교육청 정책과장·장학관 등 교육행정직 5년 등 40여년 동안 일선 교육현장과 교육행정의 주요 업무를 두루 역임해 오셨습니다.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하는 교육자로 탁월한 교육행정가로 명망을 떨쳐오시다가, 지난해 91일 경산시 교육장으로 부임하셨습니다.
 

           ▲ 이금옥 경산교육장



- 고향 경산에서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 동무 어머니 그리고 잊지 못할 은사

 

- 열과 성을 다한 교육자로서 40

 

- 경산교육장으로 부임 1년도 안되어 각종 평가 1

 

- 새 희망 경산교육, 학부모가 행복하도록



- 먼저 고향에서 교육장으로 봉직하는 소감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저의 소감을 말씀드리기 전에 경산인터넷뉴스의 재 창간에 버금가는 지면개편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큰 발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내일경산이라는 청소년과 학교소식 전용 카테고리와 섹션을 편성해 주어 고맙습니다. 우리 학생들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좋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소감으로는 고향에서 교육장으로 일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감개가 무량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말씀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워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 열과 성을 다 하겠고. 또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고향 경산에 대한 추억?

물 맑은 남천 변에서 술래잡기와 유사한 도둑잡기 놀이를 하고 놀던 때가 생각나내요. 그 때 같이 뛰놀던 동무들과 지금도 매달 동기회를 하고 있으니 평생을 함께하는 소중한 친구들이 추억 자체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범생으로서 기억이 더 많네요. 초등 3학년 때부터 늘 우등상을 받았고, 중학 3년 동안은 경산시립도서관에 붙어살면서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아마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있도록 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경산하면 특별히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신지요?

어머니와 경산초 6학년 때 담임이셨던 김상선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제자들을 지극히 사랑하셨던 김 선생님은 우리 반 학생 중 5명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매일 3시간씩 무료로 특별지도를 해 주셨습니다. 퇴근 후 가정도 돌보지 않으시고... 덕분에 저는 경산여중에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선생님에 대한 생생한 기억과 고마움을 잊을 수 없습니다.

또 늘 공부보다 사람됨을 강조하셨던 어머니를 잊을 수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돈을 받으러 갔다가 돈 받을 집이 밥을 못 먹고 국수를 먹는 것을 보시고는 돈은 안 받고 오히려 쌀을 사주고 오시는 분이셨습니다. 저에게 늘 공부만 하면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늘 인성을 강조하며 베풀고 살라 하셨습니다. 어머니 영향으로 지금껏 애살은 많고 금전적으로는 늘 손해 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례 한 가지를 들면 98년에 제가 대한민국눈높이 교육대상을 수상했는데 상금이 당시 소형아파트 한 채 값인 일천만원을 받았어요. 주위에 어려운 분들 좀 돕고 한 턱도 내고 하다 보니 그 큰 상금보다 더 많이 썼더군요.

그렇게 살다보니 지갑 속에 돈은 없지만 제 주위에 사람은 끓습니다.”
 

 


- 이제, 경산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실까요. 2017년도 교육지원청 평가에서 도내 10개 시교육지원청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동안의 성과와 특별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안이나 교육방침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2017년 경북도교육청의 교육지원청 평가에서 시부 1위를 했습니다. 본 평가는 교육지원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적수준 제고를 목적으로 시?군부로 나누어 격년제로 실시하는 평가입니다.

학교교육 내실화 정량평가와 각 지원청 특색사업 정성평가로 나누어 평가하는데 2017년 시부평가에서 경산교육지원청이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또 교원행정업무경감 도내 1, 원문정보공개율 도내 1, 2017년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4개 획득, 2016년 학교급식만족도 평가에서 도내 2위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방침은 삼성현의 인성이 활짝 꽃피는 인성교육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과의 통합적인 교육활동 활성화’, ‘창의융합적인 미래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새희망 경산교육실현을 위해 1년을 하루같이 성실하게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한 사람의 리더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직전의 같은 평가에서는 최하위였다고 들었는데 부임 1년도 되지 않아 1위로 평가받을 만큼 괄목할 변화를 이끌어낸 비결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맡은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밤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별로 없을 정도로 워크홀릭입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더 좋은 교육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조직이 따르고 변하도록 솔선수범 하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하겠습니다.”

 

- 모교인 경산초 학교장으로도 부임해 눈물을 쏟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울어야 할 무슨 사연이 있었습니까?

, 모교에 금의환향하듯 교장으로 부임했는데 교실은 먼지가 수북하고 운동장에는 변변한 나무도 몇 그루 없어 실망감에 눈물을 흘렸고, 그로부터 몇 달 밤을 지새우며 그린스쿨공모사업을 준비하여 아마 20093월이죠, 당선이 되어 학교를 일신할 사업비 50억을 확보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경산초는 당시 그린스쿨사업으로 내진설계는 물론 친환경건축 인증을 받은 말 그대로 그린스쿨이 되었습니다.”

 

- 경산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대강 한번 짚어주십시오.

경산시에는 공사립유치원이 66개원 4,600, 초등학교 3112,500, 중학교 156,500, 고등학교 127,300, 특수학교 1130명 등 유치원, , , 125개 교육기관에서 31,000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특히 12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임을 자부합니다.

굳이 문제점을 들자면 신규아파트 건축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되어 학생 수용시설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부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인한 유휴교실이 증가하는 불균형이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초등학교 5, 6학년 또는 중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수성구 학교로 전학 가는 문제가 경산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의 본질이 아닌가 하는데 요즈음의 전출상황은 좀 어떤지요?

“10년 전에는 초등학교 6학년만 1년에 약 300명이 수성구로 전학 갔으나, 2010년 이후로는 전출학생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2010년도에 약 200명이 전학을 가다 2015년 이후에는 그 절반인 100명 정도로 줄었고, 중학생은 100명선에서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는 내신제도의 변화, 경산관내 학교의 학습환경 개선, 교육의 질 향상 등이 가져온 결과로 분석됩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대구에서 역으로 전학을 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성구 전출 현황>

학년도

5학년

6학년

2학년

3학년

2010

107

100

47

52

306

2011

112

122

71

43

348

2012

76

88

42

44

250

2013

65

72

40

52

229

2014

54

54

40

33

181

2015

50

52

38

32

172

2016

50

33

9

12

104

514

521

287

268

1,590

자료 : 경산시 교육지원청


서울에서는 대학입시에 불리한 강남3구를 벗어나자는 탈강남바람이 불고 있다는데 대구 수성구에서도 곧 그런 바람이 불 것 같군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경산시 내에서도 우수고교로 인식되는 학교가 많고, 대학 입시제도의 변화로 수성구 전출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다양한 신규아파트 신축 등으로 생활환경까지 수성구 못지않게 개선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라 하겠죠.

우리 경산에는 12개의 대학, 170여 연구소, 3,000여 기업체가 입지하고 있어 수많은 브레인들이 경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레인들의 주거지는 대부분 이웃 수성구나 대구시입니다. 수만에 이르는 브레인들의 일터는 경산이나 삶터는 수성구인 가장 큰 이유는 교육환경의 격차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학부모들께서 경산의 교육여건이 대구 수성구보다 낫다고 여길 정도가 되면 경산발전은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백년대계로 이루어지는 게 교육이지만 경산을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킬 비젼이나 상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리 경산은 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고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구증가만 하더라도 타지역보다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고, 현재 경산과학고, 경산여고, 문명고, 무학고, 하양여고를 비롯한 많은 학교들이 명문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니 지역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또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지속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아무리 입시제도가 바뀐다 해도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좋은 대학을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의 마음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중등 이상부터는 지식중심교육과 학력평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근 교육은 진로교육법제정, 중등자유학기제 전면시행 등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핵심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진로체험프로그램, 체험활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및 인공지능이 인간의 생활과 연결되면서 지식교육보다는 융합교육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산지역 주민들이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한 범시민적인 운동을 일으킬 수는 없을까? 대도시에서는 부지문제로 실행하기 힘든 농장유치원’ ‘산림유치원등 유아들이 맘껏 뛰놀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경산에서 선도할 수 없을까하고 공상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의원, 시장출마자들에게 정책과제로 이슈화하는 방안은 없을까요?

경산은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살리기 위해서는 로컬 에듀(교육의 지역화)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산만의 특색있는 로컬 에듀가 설계되어야 하며, 경산이 가지고 있는 인문?자연적 특징을 살려 경산만의 차별화된 로컬 에듀가 이루어질 경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산 교육이 나갈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지자체 선출직 출마자들과 협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경산 로컬 에듀가 실현되는 그날 까지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한마음이 되어 지원 할 수 있도록 대담 및 토론 등의 홍보활동도 계속해나갈 생각입니다.”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시킬 복안은?

경산은 시 재정에서 차지하는 교육예산의 비중, 시장학회 장학금 규모,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가 경쟁도시들 보다 낮다고 봅니다. 경산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교육재정교부금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지역사회 장학회에도 장학금 규모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 보겠습니다.”

 

- 끝으로 경산교육발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먼저 학부모가 행복하면 경산시민이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초중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장으로서 우리 경산시민이 행복 할 수 있도록 새희망 경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발전과 지역사회는 밀접한 관계로 실제 연계된 일들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키우는 데 지역 사회 전체가 나서서 학교와 학부모, 지역민이 서로 신뢰하고 지원하는 협력관계 속에서 교육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최상룡 발행인(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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