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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4-07 오후 4:41:00

‘리더’의 품격, 천종윤 씨젠 대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기업의 이익보다 우리 사회를 먼저 생각했다”

기사입력 2020-03-18 오전 9:10:23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그중에서 씨젠의 천종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짧은 시간에 개발하여 우리나라가 대규모의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으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그는 천조국(千兆國) 미국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인공 천 대표는 경산 출신이다. 용성면에 태어났고 경산 읍내에서 자랐다. 고향 경산은 코로나19특별재난관리지역으로 선포됐지만, 그는 진단키트 개발로 세계 속에 한국을 우뚝 세웠다.

 

지난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각국의 보건전문가들이 한국은 대규모 진단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311일 미의회 코로나19 청문회에서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디렉터 Dr.Redfield는 미국은 한꺼번에 많은 검사가 가능한 플랫폼(High Throughput 기법)을 갖추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누구나 검사를 수 있다는 것은 쉽게 들리지만 우리는 준비가 되지 않았고, 현재도 그렇다."고 고백했다,

 

엄청난 경제력을 자랑하는 천조국 미국의 방역당국 조차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개발하여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실패했다고 자인하는 마당에 우리나라는 어떻게 일본의 20, 미국의 100배에 이를 정도로 매일 2만여 건의 진단검사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한국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자 2월 중순 중국으로부터 넘겨받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에 근거해 4곳의 생명공학기업들과 손잡고 진단키트를 발 빠르게 만들었고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천 대표의 씨젠은 마치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듯이 2주 만에 정확한 성능의 진단키트를 개발 완료하고, 대량으로 생산하여 국내 진단키트 수요의 절반 이상을 감당했다.

 

미국도 일본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 것이다.


 

CNN 메인을 장식한 천종윤 대표이사

 



CNN12일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에 대한 신속한 개발 능력을 소개했고, 13일에는 어떻게 3주 만에 진단키트 만들었나라는 특집을 전 세계에 방영했다. 천 대표는 CNN의 메인을 차지했다.

 

그가 각종 언론을 통해 밝힌 진단키트 개발과 생산과정은 리더의 결단과 사명감이 어떤 것인가를 숙연하게 보여준다.

 

천 대표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피해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머잖아 우리나라로도 바이러스가 퍼질 것으로 판단하여 116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을 제안하고, 121일 개발에 착수했다.

 

1월에 미국이 공개한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과 독일 샤리테대학병원의 코로나19 검사 시약의 정보 그리고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승인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긴급하게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고, 2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개발에 2주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데 일주일이 걸렸다.

 

그때까지 국내 확진환자 발생은 28명에 불과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통상 진단키트 개발에 1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얼마나 발 빠르게 대처했는지 알 수 있다.

 

천 대표는 이번 코로나 사태의 위중함을 직감하고, 경영안정을 해칠 수도 있는 위험을 선택하는 결단을 내렸다. 전 직원이 다른 모든 진단시약의 개발과 생산을 접고 코로나19 진단시약에 매달리도록 조치했다.

 

씨젠은 지난해 매출액 1,220, 순이익 267억 종업원만 해도 300명이 넘는다. 수십 종의 진단시약과 키트를 개발하여 세계를 상대로 판매하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안정적인 경영이 기업의 미덕이지만, 그는 적자를 각오하고 긴급 개발이라는 위험을 택했다. 긴급 개발은 사용승인을 못 받거나, 승인을 받더라도 감염병이 다 지나간 뒤에 제품이 출시되어 재고만 떠안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막대한 순이익을 내는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포기하면서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박사급 연구원들을 제품 포장에 투입할 정도로 긴박하게 매달렸다. 그 결과 씨젠은 전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의 절반 이상을 감당할 수 있었다.

 

또한 해외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계획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할 인력들을 전국 각지의 진단현장에 투입하여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천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은 이 와중에 대박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전 직원이 다른 모든 진단시약 개발·생산을 접고 코로나19 진단시약에만 매달리고 있어 사실상 회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잘 나가는 회사를 적자에 빠뜨리는 위험을 각오하면서까지 그는 왜 전사적 역량을 코로나19 진단에 쏟아부었을까?

 

해답은 기업의 존재 의미는 단순히 이익 창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있다.”는 천 대표의 생각이다.

 

 

우리는 그가 개발한 진단키트 덕분에 24시간 걸리던 코로나19 감염자 진단을 6시간 안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고 신속하게 대규모 진단을 실시했다. 마침내 머지않아 코로나19를 종식 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천 대표는 분자진단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로 의료계의 빌 게이츠로 불린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그는 우리 사회 리더로서의 품격그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마치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처럼...

아름답고 자랑스런 경산인이다.

 

천종윤 대표(64)는 건국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테네시대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를 지내다 2000년 씨젠을 창업했다. 중방동 소천도예 천종태(본지 2019. 3. 28.자 아자 경산인)씨의 동생이다.








 

 

최상룡(ksinews@hanmail.net)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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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2020-03-23 삭제

    자랑 스럽습니다

  • 대박이네요
    2020-03-21 삭제

    주식사려다 안샀는데 살걸 그랬네요 ㅋㅋㅋ자랑스럽습니다 정말

  • 경산시민
    2020-03-18 삭제

    정말 자랑스럽네여~ 리스펙!

  • 정상만남
    2020-03-18 삭제

    세계를구할 경산 용성인이 자랑스르워요!👍👍👍👍👍

  • 장산
    2020-03-18 삭제

    리더의품격을봅니다경산인이라는게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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