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아자’경산인
‘칠십청춘’으로 사는 법
임경섭 회장, 100세까지 즐겁게 노래하며 봉사하겠다!
기사입력 2018-04-06 오후 5:22:58
항구의 남자는~ 항구의 남자는~~
등대불도 사랑한다네...

▲ 자연색소폰동호회 임경섭 회장
조폐공사 입구 갑제동을 지나다 운이 좋으면, 오늘의 주인공 임경섭 회장(자연색소폰동호회)이 요즘 즐겨 연주하는 ‘박상철의 항구’, 색소폰 명연주를 들을 수 있다.
임 회장은 색소폰 연주와 봉사활동으로 71세임에도 청춘 같은 삶을 살고 있다. 그를 만나 ‘칠십청춘’의 ‘즐거운 인생’ 비결을 들었다.
색소폰을 연주하면 어떤 기분입니까?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봉사활동은 요? ”내 노래에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니 나도 즐겁고, 어르신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 안 갈수가 없습니다.“
임 회장은 압량 갑제동 부자집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압량초와 경산중을 졸업하고 공고에 진학하려 했으나 시험에 떨어져 전자기술학원에서 라디오·텔레비젼을 수리하는 기술을 배워 당시 유명했던 대구 ‘신광소리사’에 취업했고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LG전자대구서비스센터에 스카웃 되어 서비스과장까지 했다. 15년간 열심히 했더니, 89년에 회사에서 대리점을 내주어 대명동에 LG전자대리점을 개설하여 사장이 됐다.
전자 쪽에서 일하게 된 것은 자신이 어려서부터 공부보다는 기능과 예능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리점을 잘 운영하여 근 10년 동안 돈도 잘 벌고 사업체도 키웠는데 98년 IMF파고를 넘지 못했다.
빈손으로 고향 갑제로 돌아와 몇몇 농가들과 힘을 합쳐 표고버섯을 재배하며 나름 재기에 성공하여 행복한 할아버지로 지내던 2010년 어느 날 신이 행복을 시샘했는지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
그때의 아픔과 허무함, 말 할 수 없는 고통과 외로움을 달래려 손에 잡은 것이 지금의 색소폰이다. 대학로에 있던 ‘스카이색소폰’에서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고, 그 때 함께 배우던 사람들이 자신의 버섯가공공장에서 모여 연습을 하다 2013년에 ‘자연색소폰동호회’를 만들었다.
임 회장의 갑제동 버섯가공공장은 동호회 사무실과 연주연습 공간이 되었고, 임 회장은 그때부터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자연색소폰동호회’는 2013년 결성 첫해부터 남천둔치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열기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찾아가서 위문공연을 했다.

“우리만 즐거울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즐겁게 해보자”라며 “우연하게 시작했는데 공연을 마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우리가 더 즐거웠다.”며 회원들도 다들 좋아해서 공식적으로는 매달 1회 자선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15년부터 임 회장은 동호회의 공식적인 공연과는 별도로 경산문화원에서 민요를 배운 사람들이 만든 ‘민요봉사단’ 단원들과 시간이 허락되는 ‘자연색소폰동호회’ 회원들과 어울려 매주 2회 정도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위문공연을 다닌다. 물론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자신들이 부담한다.
“아프거나 외로운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공연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기 때문에 안 갈 수가 없습니다.” 공연을 다니는 이유이다.
‘자연색소폰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영남씨는 “회장님은 음악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따뜻한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한다. 요리솜씨가 좋아 자주 삼계탕이나 불고기를 직접 요리하여 내놓는데 회원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한단다.
다른 회원 한 사람은 “회장님은 엄청 부지런하고 밝은 분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밝고 즐겁게 합니다. 참 인생 잘 사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분입니다.”라고 임 회장을 소개했다.
오늘은? “혼자 살지만 보람 있고 즐겁습니다.”
내일은? “회원들이 더 많이 늘어나 합주단을 만들어 큰 무대에서 좋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100살까지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꿈은? “내일 더 좋은 연주를 하는 것 입니다”
‘칠십청춘’ 비결은? “노후에는 반드시 취미가 있어야 합니다. 저도 2년 전에 가수자격을 땄습니다. 음악을 하면 즐겁고 젊은 사람들과도 어울려 즐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젊게 오래 사는 비결입니다.”
‘자연색소폰동호회’는 매달 첫째 주 일요일 저녁 6시에 남매지 수변공원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오는 5월 첫 일요일 저녁에는 꼭 남매지를 찾아 ‘칠십청춘’의 18번곡 ‘연모’를 들어야겠다.
‘칠십청춘’의 즐거운 삶을 본받기 위해...
최상룡(ksinews@hanmail.net)
댓글2
Transfusion should be used very prudently to avoid volume overload and serum potassium levels should be monitored carefully as B 12 deficiency is corrected, because B 12 resupply drives potassium back into the intracellular space and thereby lowers serum potassium which can fall dramatically and dangerously <a href=http://dapoxetine.buzz>priligy where to buy</a> To report long term pregnancy rate in 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treated by ovarian drilling
회장님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