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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찬옥의 할리데이비슨 STORY]
부산.양산 신차출고고객 투어기
기사입력 2007-05-21 오전 9:01:07
그 동안은 투어에 앞서 준비하셔야 할 여러 가지 내용들을 안내해 드렸는데 이번 주는 새내기들의 새로운 투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산 팀 4명과 양산 팀 4명, 밀양 팀 2명과 함께 13일 할리투어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12일 오후 6시 양산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오후까지 꽤 많은 비가 내려 투어를 연기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오후 5시부터 비가 그쳐 남양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역시 이시기 투어의 제 맛은 저녁시간 야외투어(일명 : 바바리)임을 또 한 번 느끼며 투어를 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이는 하늘은 말로 못할 감동을 줍니다. 4번 국도 영천과 경주를 지나 35번 국도를 타고 언양과 양산으로 2시간에 걸친 투어를 하고, 숙소로 정한 남양산에 도착하여 마중을 나온 양산 팀 3분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늦은 저녁과 소주한잔으로 만남을 축하하며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남양산 자동차학원앞에서 기념촬영.
어제의 찌푸린 하늘은 어디로 가고 파란하늘과 화창한 햇살이 가득 비치는 바이크를 타기에는 너무너무 좋은 상쾌한 아침이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출발예정지인 남양산자동차학원 앞에는 울산에서 오신 장덕환님, 양산의 김형석님과 이상수님, 태종욱님과 홍일점 김종숙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투어에 앞서 투어브리핑과 대열설정을 하고 부산 팀이 기다리는 구포역으로 힘찬 할리 배기음을 뒤로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25분 정도의 투어로 구포역에 당도할 즘에 반짝이는 할리바이크들이 먼저 보이고 손 흔들며 반겨주는 김정호님과 김광주님 그리고 원조아메리칸 할리라이더 제프리가 함박웃음으로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할리가 있어 행복하고 할리라이더의 기쁨을 진정으로 느끼는 순간’ 처음 만남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기대감과 설레임을 서로 나누는 모습은 헤어진 가족이 만나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투어코스를 새롭게 설정하고 간단한 투어요령과 대열을 정비한 후, 7대의 할리가 포효하며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김해를 거쳐 진영으로 길을 잡고 가는 30분 동안 어색하던 대열과 신호를 익히면서 서로간의 위치와 거리를 부드럽게 확보하고 주위의 사람들의 인사도 받아 주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점점 진정한 할리라이더의 모습으로 변모하는 라이더를 보면서 ‘이것이 바로 할리를 타고 싶어 하는 꿈의 실현이구나!’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진영을 지나 밀양으로 접어들어 휴식을 하는 동안 서로의 라이딩에 관해 이야기를 하며 배워가는 모습들. 마치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가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밀양에서 청도를 거쳐 와인터널에서 2차 휴식을 하였습니다. 경산지역의 유명세를 타는 곳입니다. 와인 한 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매장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쇼핑 후에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여럿이 둘러 앉아 먹는 맛이 또한 별미였습니다. 유일한 아메리칸할리 제프리는 사무실에 일이 있어 먼저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3시간 정도의 투어로 용기를 얻어 자인을 거쳐 운문댐과 가지산을 넘어 언양으로 코스를 잡아 코너주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조금은 난코스인 운문댐과 가지산을 택한 이유는 코너공략법과 자신감을 심어드리기 위한 배려입니다. 구비구비 돌아가는 길마다 시원한 운문댐의 풍경과 봄기운이 가득해 초여름 같은 가지산의 풍경은 온 세상의 푸르름을 가득 안고 있는 듯 푸르고 생기가 넘쳤습니다. 부드러운 코너주행으로 돌아 나오는 라이더들의 모습을 사이드밀러로 보노라면 참으로 재미가 있습니다. 15도 또는 30도 이상으로 코너를 진입하는 할리의 자태는 어느 면으로 보아도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언양에서 장덕환님과 김정호님은 울산으로 내려가시고 남은 사람들은 남 양산에서 해산을 하였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를 여기서 마무리 하고 다음 기회를 약속하며 각자의 보금자리로 떠나는 모습을 보며 오늘 하루도 무사히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어 행복하였습니다. 일행과 헤어져 대구로 올라오는 길에 많은 라이더들을 만나고 손 인사를 하며 지나쳤습니다. 역시 이 계절을 즐기는 라이더들의 진면목을 보며 이런 다양한 문화체험들을 더 쉽게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접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투어를 하다 보면 차량들의 진행을 방해하고 차량 사이를 곡예 하듯 타고 가는 라이더들을 보면서 저러면 안 되는데 하는 느낌을 가진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점들 때문에 더더욱 신차고객 또는 경험이 많이 없는 고객들에게 투어라이딩에 대한 즐거움과 여유를 정확하게 경험하도록 해드리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즐거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유 있는 할리라이더의 모습을 만들어간다면 사회적으로 바이크에 대한 편견도 바뀔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오는 길이 행복합니다. 투어를 함께 한 시간들을 가슴에 고이 묻고 아름다운 기억의 저편으로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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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아메리칸 할리라이더 제프리(왼쪽 두번째)와 함께 기념촬영. |
내일부터 새로운 한 주를 더욱 씩씩하고 알차게 시작하자고 다짐하며 제 아내가 준비 하고 있을 저녁을 기대하며 부지런히 집으로 달려갑니다.
주의사항
햇살이 너무 강합니다.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착용하시거나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세요.(팔이 새카맣게 익어 버려 그 날 밤에 밤새도록 따가워서 잠도 못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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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대구지점 백찬옥 과장. |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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