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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7-10 오후 4:04:00

대구·경북의 활로, 완전한 통합
대구·경북은 왜 통합을 해야 하는가?

기사입력 2020-01-20 오후 6:48:00

NPP위성이 촬영한 지구의 야경, 황금빛으로 빛나는 지역들이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메가시티 지역들이다.




대구·경북의 통합은 날개를 잃고 추락하고 있는 대구·경북의 경제에 자생적 발전을 가져올 전기가 될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반기며 대구·경북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한다.

 

지난해 연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이라는 화두를 던지자 연초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호응함으로써 드디어 대구·경북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8대구경북 행정통합연구단을 출범하고 오는 3월까지 대구·경북 통합의 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의 통합은 왜 필요하며, 통합은 대구·경북의 활로가 될 수 있을까?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지구의 야경은 무척 아름답다. 미 우주항공국 NASA가 제공한 지구의 야경사진을 보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지역이 모두 메가시티(Megacity,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생활, 경제 등이 기능적으로 연결돼 있는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거대 도시)들이다.

 

LA, 도쿄도, 상해, 서울(수도권) 등이다. 그런데 오늘날 세계경제 성장은 이들 메가시티들이 견인하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경제학자인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는 메가시티 급의 거대도시들이 세계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이유를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의 기술 및 산업 인프라 축적과 인력 확충에서 대도시가 유리하기 때문이고, 집적 효과가 큰 대도시일수록 도시 공간구조가 4차 산업혁명 선도업종이 자리 잡기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미시의 LG디스플레이 공장이 파주로 이전한 것이 이 모든 것을 단적으로 설명해준다. 최고의 효율을 추구하는 기업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거대도시의 기업 활동 환경이 지방보다 좋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현상은 아니다.

 

플로리다 교수는 오늘날 경제 성장의 진정한 원천은 재능 있고 생산적인 사람들의 결집과 이들이 집중된 장소이고, 핵심 경제요소인 재능, 혁신, 창의성이 집적되는 클러스터를 만들고, 클러스터의 힘이 발휘되도록 해야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27년째 1인당 GRDP 전국 꼴찌의 대구, 전국이 평균 2~3% 대의 경제성장률을 시현하고 있음에도 2015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경북도, 사실상 전국에서 실질적인 경제성장률이 가장 낮은 대구·경북의 날개 없는 추락을 되돌릴 방안은 집적효과와 효율을 높일 대구·경북의 통합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을 합치면 인구가 520만 규모가 되는데 여기에다 공항과 항만을 크게 만들면 수도권은 물론 세계와도 경쟁할 수 있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역설한다.

 

도시의 규모만 키운다고 경쟁력이 저절로 생겨나고 경제성장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메가시티들이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충칭을 비롯한 중국의 도·농 통합 거대도시들의 성장, 르 그랑 파리 프로젝트, 대 런던 플랜 그리고 일본의 도주체제로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 등은 대도시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와 행정구조 통합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 울산, 경남이 인구 8백 만 명 규모의 부··경 메가시티를 추진하여 경제권과 생활권을 광역화하고 통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룩하겠다는 부··경 메가시티 비전위(위원장 김영춘 의원)를 출범시켰다.

 

문제는 대구·경북이다. 4차 산업혁명이 5G의 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마당에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이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승자독식으로 치닫는 4차 산업혁명을 넘어 번영을 누리는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LA, 상해권, 도쿄권은 우리나라 수도권 보다 2~3배 큰 규모다. 대구·경북이 통합하더라도 그 규모가 메가시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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