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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2-03 오후 6:21:00

착한나눔도시 경산』을 ‘브랜딩’하자
경산인터넷뉴스 최상룡

기사입력 2017-03-30 오전 8:41:37

브랜딩이 뭐지? 하실 분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마땅한 용어를 찾지 못하여 사용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착한나눔도시 경산을 명품 브랜드로 만들자 라는 뜻으로, 경산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 또는 작업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브랜드 시대이다.

 

작은 동네빵집도 브랜드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기업 간에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엇비슷해지면서, 이제는 소비자들의 마음에 어떠한 인식을 심어주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도시브랜드 개발은 도시 마케팅의 성공을 보장한다. 그래서 모든 자치단체들이 네이밍부터 조형물 설치까지 도시브랜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성군과 봉화군은 소설 속 인물인 홍길동의 생가터가 자신들의 관내에 있음을 주장하고, 함평군은 수백키로의 황금으로 황금박쥐를 만들었다.

 

지역의 특장 알리기·이름 짓기·상징물 만들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오래전 필자의 서울생활 경험으로 볼 때, 서울사람들에게 경산은 잘 알려진 도시가 아니었다. 갓바위 부처님이 있는 곳이라고 하면 갓바위는 대구 팔공산에 있지 않나?” ‘전국에서 대추와 묘목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 ‘가장 맛있는 복숭아 포도를 생산하는 곳’, ‘10개 이상의 대학이 모여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라고 자랑하면 상대방 대다수는 그런가?” 라고 시큰둥해 했다.

 

장황하게 옛 날 이야기를 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명품 도시브랜드는 지역 특장 알리기 · 이름 짓기 · 상징물 만들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물건도 오래된 전통과 가치가 없다면 명품의 반열에 오를 수 없는데 지역공동체인 도시야 오죽하랴.

 

경산, 드디어 길을 찾았다.

 

 

 

최근 경산시는 착한나눔도시 경산10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20일에는 60여명의 간부공무원 전체가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 주제로 착한나눔도시 경산을 정하여 주무과장인 복지정책과장으로부터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추진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있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이 자리에서 착한나눔도시 경산의 세계화가 언급되었다는 점이다.

 

경산시의 착한나눔도시사업은 201471일 민선6기 제8대 최영조 경산시장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시정목표였다. 2016기부문화 확산 원년선포를 거쳐 현재 경산발전 10대 전략으로 발전했다. 또 시장 개인의 따뜻한 품성과 부드러운 리더쉽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현’, ‘시민이 행복한 착한 나눔도시 경산건설이라는 경산시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체계화된 사례이다.

 

경산시가 시민단체 등과 힘을 합쳐 나눔과 참여문화 확산에 힘쓴 결과, 착한일터가입인원이 1,000명이 넘고 착한가게가입자가 경북 최초로 300호점이 넘었다. 또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기부활동이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다.

 

* 착한일터는 직원이 5명 이상인 사업체에서 직원의 60%이상이 매월 5,000원 이상의 기부를 실천하는 일터, 착한가게는 중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며 매월 30,000원 이상의 기부를 실천하는 가게임

 

 

 

경산시는 앞으로 착한나눔도시 추진협의체 구성, 포럼 개최, 경산나눔 소셜네트워크 형성, 착한 경산인 표창, 경산기부 데이 축제화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착한나눔도시 경산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확대간부회의에서 최영조 시장은 착한 나눔도시 확산을 통한 행복도시 경산건설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창의지식 서비스 행복도시 10대 전략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할 것을 단호하게 주문했다고 한다.

 

한 공동체가 행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 나눔이라고 한다. 나눔 운동을 몸소 실천하시는 한 스님은 나눔은 자비요, 사랑이요, 선행이요,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무릇 행복을 원하는 자는 나눔을 실천해야만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나눔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요, 의무가 아니라 행복을 추구할 권리입니다.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행복 나눔이 나를 성취시키고 나의 가치를 높여줍니다.”라고 설파하신다.

 

착한나눔도시 경산경산의 길이다.

 

브랜드로서 착한나눔도시 경산

 

경산시의 확대간부회의에서 언급된 착한나눔도시 경산의 세계화와 일맥상통하지만 착한나눔도시 경산자체를 경산의 브랜드로 하면 어떨까?

 

급격한 산업화 · 도시화 · 인구증가에 따른 성장통인 주민간의 갈등,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만족도 저하문제, 거기다가 우리 사회 공통의 빈부격차 · 실업 · 자영업 붕괴 등 낙오자의 분노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문제를 공동체의 착한 나눔으로 방지하고 시민들이 함께 행복하기로 세계에서 첫째가는 도시 경산시.

 

공동체의 궁극적인 지향자체를 그 도시의 도시브랜드로 삼는 것이 어설픈 조형물보다 인위적인 이름짓기보다 낫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과 몇 가지 제언

 

경산시가 지역사회에 나눔이라는 사랑의 불씨를 놓았다. 이제 경산을 행복하게 할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또 나눔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되도록 정교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행복한 경산에 대한 상상이 즐겁다.

 

재래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면서 수익금의 일부를 나눔 재원으로 하면 어떨까? 시민들이 공감하여 상품권을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나눔을 위한 벼룩시장이 늘 열릴 수 있는 나눔테마공원을 만들면 어떨까. 가족단위로 참여시킬 방법은 없을까. 나누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즐겁게 어울릴 감사의 브릿지 축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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