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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집단지성을 믿고 투표에 참여하자!
기사입력 2022-03-03 오후 4:25:00
때가 차서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왔다. 내일(4일)과 모레(5일)은 사전투표일이고 9일은 본투표다.

이번 투표는 코로나19가 정점으로 치닫는 미증유의 재난 상황 중에 치러진다. 안 그래도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이번 투표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다.
그래서인지 양 진영에 속하지 않은 중도층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러한 거부감과 낮은 관심이 투표 불참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
혹자는 정치에 대한 혐오감과 냉소로, 혹자는 무관심을 표시하려고, 혹자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이유로, 혹자는 나 하나쯤 빠져도 문제없다는 짧은 생각으로 기권하려고 한다.
물론 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자유고, 기권이 정치적 무관심이나 불만을 표현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투표를 무효화 할 정도의 투표 불참이 아닌 이상 아무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선거는 최선을 뽑는 것이 아니라, 최악을 피해 차악을 뽑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투표를 포기한다면 제일 나쁜 놈이 다 해 먹는다.
역사에서 보듯 누가 지도자가 되느냐에 따라 국민의 삶, 주민의 삶, 나의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 투표는 소중한 나의 권리행사, 빠짐없이 투표하여 나의 삶을 지켜가자.
그런데 맘 속에 원픽이 없어...
너무 완벽을 찾지 말자.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하자
신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신념을 따르고, 우리 지역 발전이 중요하면 지역발전 공약을 보고, 미래비전과 정책이 중요하다면 내건 공약을 보자.

그래도 결정이 안 된다면, 그 사람이 무었을 해왔는지를 보자.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되고. 말은 수시로 바뀌고, 행동은 포장할 수 있다. 그러나 기록과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면 어떻게 살 것인지 알 수 있고, 무엇을 했는지를 보면 무엇을 할 것인지 알 수 있다.
선택을 두려워 말자.
나의 선택이 모여 대한민국을 전진시키는 집단지성이 된다. 민주적 집단지성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코로나19도 두려워 말고 투표장으로 나가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3일, 우리는 온전히 하루가 소요되는 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방역 조치가 된 투표장에서의 감염 우려는 지나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내 손으로 우리의 리더를 뽑자, 나의 밝은 미래를 결정하자!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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