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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김종영 원장의 의료칼럼]
낯가림시기

기사입력 2007-06-24 오전 8:19:28

생후 4개월이 될 때까지 날마다 아기는 먹고, 자고, 목욕하고가 주된 생활일과인데, 5개월 또는 6개월 된 이제는 때때로 갑자기 낯선 사람을 대면하게 되면 우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엄마나 자신을 정기적으로 돌봐주는 사람에게 강한 애착을 발달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 경산시 의사회 김종영 정보이사

 

아기는 엄마와 자신의 안녕을 결부시키며 다른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는 시기로, 주의 깊게 낯선 사람의 얼굴을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새로운 인식에 대해 신호를 보낸다. 8개월 또는 9개월까지, 아기는 가까이 다가오는 낯선 사람을 공공연하게 싫어할 수 있는데 이는 낯가림(외인불안증)라고 알려진 정상 발달 단계의 시작이다.

 

이전에 아기는 눈과 머리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근육조절을 통하여 관심 있는 물체를 눈으로 좇을 수만 있었지만, 엎드린 아기 앞에 딸랑이나 다른 흥미를 돋우는 장난감을 앞에 들고 관심을 끌어 머리를 들고 바라보도록 달래면서 머리 들기를 유도하고 또 잡고자하는 시도를 지켜봄으로 아기의 청력과 시력, 운동발달을 알아보는 좋은 방법이다. 시력은 거의 완성 되어지는 시기인 약 7개월까지 계속해서 증가하고 동시에 눈으로 더 빠른 움직임을 쫓아 볼 수 있게 된다.

 

유아용 침대 위에 걸어 두거나 아기 자리 전방에 둔 모빌은 어린 아기의 시력을 자극하는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약 5개월이 되면 쉽게 지루해 하고 다른 볼 것을 찾는데, 일어나 앉아서 모빌을 잡아당기거나 뒤엉키게 될 수도 있어서 몸을 일으킬 수 있게 되면 침대에서 가까운 모빌을 치우거나 손에 닿지 않도록 하자.

 

거울은 이 시기의 아기들에게 엄청난 관심거리인데, 거울에 비춰진 모습으로 아기 자신의 움직임에 직접 반응한다는 점이고, 아기에게 거울 속의 모습이 실제 자기 자신이라는 단서가 된다. 이를 깨닫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지만, 아마도 이 시기 동안 아기에게 깊이 새겨진다고 한다.

 

엎드린 아기가 머리를 들 수 있게 되면, 가슴을 들기 위해 팔로 밀어 올리고 등을 둥글게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는 상체를 튼튼하게 하여 앞으로 앉았을 때 안정되게 똑바르게 있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엎드린 채로 흔들면서 다리를 차고 팔로 "헤엄치듯" 나아가는데 이러한 능력들은 대개 약 5개월경에 나타나고 뒤집고 기어 다니는데 필요하다.

 

대략 4개월쯤이면, 아기는 자신의 타고난 언어의 여러 리듬과 특성을 사용하여 옹알거리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이긴 하지만 주의하여 들어 보면 진술을 하거나 물음을 묻는 것처럼 소리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이 들리는데, 이때는 하루 종일 아기에게 이야기를 하여 격려해주고, 아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음절을 말하면 그 음절을 반복하고 그 음을 포함한 간단한 단어를 말해 주자.

 

언어 발달은 6개월이나 7개월 이후 아기가 적극적으로 언어의 음을 모방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더더욱 중요하여, 아기는 하루 종일 또는 여러 날 동안 쭉 다른 음을 시도하기 전까지 한 가지 음을 반복하게 된다. 이제 아기는 엄마가 내는 소리를 듣고 더 잘 반응하게 되고 엄마가 지도하는 것을 따라 하려고 시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종이나 열쇠 같은 것들을 움직이거나 흔들 때 흥미로운 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고는 아기가 어떤 물건을 탁자에 탕하고 치거나 바닥에 떨어뜨릴 때 아기는 자신을 보고 있는 주위 사람에게서 우스운 얼굴이나 신음 소리, 다른 반작용들을 포함하는 일련의 반응을 감지하고, 누군가 그것들을 집어 올리는 것을 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물건들을 떨어뜨리기 시작하는데 때때로 짜증이 나지만 아기에게는 관계형성에 대한 개인적 능력을 배우는 중요한 과정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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