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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전문의 <안수열>박사가 알려주는
<간> 편한 이야기,술은 이렇게 마셔야
기사입력 2006-12-28 오후 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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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우리들내과 안수열 원장 -
간 전문병원 원장 , 간 전문의로서
KBS TV. 생노병사의 비밀,
,MBC,SBS,YTN, TV방송
KBS 2 라디오 방송,명의특강 등
간질환에 대하여 수차례 출연
몇 달 전의 일이다.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30대 후반의 약간은 비만하게 보이는 남성이 진찰실을 찾았다.
직장 일이 별로 힘든 일도 아닌데 자주 피로감을 느끼며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운동이나 나들이는 엄두도 못 낸다는 것이 그의 고민이었다.
가장으로서 의무도 다 못하는 것 같아 술, 담배도 끊어 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고, 주위 사람들이 보면 별로 아파 보이지도 않는데 정작 본인은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이 때문에 일을 제대로 못해 직장에서 퇴출 당할까봐 몹시 불안해 하고 있었다.
이 환자는 검사 결과 '비알코올 지방성 간염'으로 진단이 됐고 얼마간 약물치료 후 증상이 많이 호전돼 현재는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현대인은 두통, 근육통, 수면부족 등등 증상은 다르지만 여러 형태의 피로를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
보통 피로감을 느낄 때 제일 먼저‘간에 이상이 없을까?’하고 한번쯤 생각한다. 피로와 간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거의 누구나 잘 알고 있기 때문.
‘지방간’과 ‘지방선 간염’은 술과 과잉 영양 섭취 때문
간은 에너지를 만드는 중심이기 때문에 간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이나 전신 권태감을 느끼게 된다.
요즘 직장 신체검사에서 간염수치가 높다고 지적받아 외래를 찾는 경우가 부쩍 늘어가고 있는데 대개 지방간이 그 원인이다. 쉽게 말해 간에 기름기가 끼었다는 것이다.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하면 지방간이라고 진단을 내리는데 단순 지방간 정도라면 그다지 우려 할 만한 병은 아니고, 운동을 하고 식사를 줄이고, 술을 줄이면 쉽게 좋아진다.
하지만 지방성 간염일 경우는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지방성 간염은 지방간에 염증까지 겹쳐 간이 망가지는 병으로서 앞에서 언급한 환자의 경우처럼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환자의 8~17%가 간경변으로 진행되고 심지어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어 지방성 간염은 술을 많이 마시는 직장인에게 흔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비만한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다.
특히 비만한 사람 중 60~70%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과잉영양으로 인해 고지혈증, 당뇨, 비만과 같은 생활 습관병이 늘어나 지방간, 지방선 간염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술도 간질환의 주요원인으로 빼 놓을 수 없다. 시대가 바뀌면서 음주문화도 변해 한때 상류층의 술자리 문화로 유행했던 폭탄주가 이제는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확산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영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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